여느 때와 다름없는 한 해라고 생각했다면, 함께 찾아봐요!
2022년 후후레터가 꼽은 변화 7가지를 크리스마스 풍경 속에 숨겨두었습니다.
아래 9개의 그림 중 숨어있는 그림 7개를 모두 찾아보세요.

 

 

<찾아봐요, 숨은변화> 속 정답 이미지는
후후레터가 주목한 올해의 변화를 의미해요!
변화의 의미를 찬찬히 짚어보며
2023년으로 나아갈 용기를 충전해 보세요.🥰

에코교실, 유해물질 없는 교실을 향해 가요!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지만 위험성을 간과하기 쉬운 것, 화학물질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만큼 건강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최근 화학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늘면서 주목할 만한 변화들이 생겼어요. 화학물질 관리, 화학 사고예방 업무를 전담할 ‘화학물질관리원’ 설립 법안이 나오기도 했고, 화학물질로부터 노동자,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후설비특별법’이 발의되기도 했죠. 

교사와 학생들의 화학안전을 위해 교실도 바뀌고 있어요. 아름다운재단과 일과건강이 15개 학급에서 45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0%이상의 제품에서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어요.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며 고민한 끝에 최근 4개 교육청에서 ‘학교 유해물질 예방 및 안전 관리’ 조례가 제정되었습니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칠판, 사물함 등을 교체하는 ‘학생도 교사도 행복한 ECO-교실 만들기 사업’도 함께 진행되었어요. 👉더보기

후후레터

후후레터는 세상을 바꾸는 여러분이 지치지 않도록, 변화의 증거를 전하는 뉴스레터입니다. 2021년 4월부터 지금까지 총 21편의 레터를 보내드렸는데요. ‘이거 해 봤자 안 돼’, ‘이쯤했으니 포기하자’고 생각할 때마다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득 채워왔습니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용기, 변화로 충전해보세요. 👉더보기

100인분 도시락, 재난 현장에 닿은 시민들의 마음입니다.

      

2022년 3월, 울진 산불 현장의 소방관, 이재민을 위해 매일 100인분의 도시락을 준비한 음식점 사장님이 있어요. 소화가 안되는 어르신들을 위해 죽도 따로 만드셨다고 합니다.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는 직접 배달까지 해준 자원봉사자들도 있었고요. 고생하는 대원들을 위해 음식을 무료로 제공한 음식점부터 숙박비를 할인해준 업체들까지 등장했죠. 

터전을 잃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발벗고 나선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임시로 마련된 대피소 등에서 지내던 이재민들은 조립식 주택으로 거처를 옮긴 뒤에도 부족한 세간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요. TV를 둘 수 있는 가구가 없어서 방바닥에서 불편하게 보는 어르신들도 있었다고 해요. 현장에 남아 TV장과 여름이불, 그릇, 좌식의자와 효자손 등으로 구성된 ‘작은변화 세트’를 만들어 전달한 소식도 함께 전해드릴게요. 👉더보기

 

모두누리 놀이키트, 차별없이 놀 수 있는 놀잇감 탄생했어요!

장애아동들, 어디서 놀 수 있을까요?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놀이터는 놀이기구 접근성이 낮아 이용이 어렵고, 코로나, 환경오염, 폭염이나 한파에도 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지자체마다 공공 실내 놀이터를 만들어 개방하고 있지만 편하게 이용하는 일은 여전히 요원하죠.

아름다운재단과 무장애연대는 실내놀이터를 만들 때 장애아동의 놀이특성과 개성, 욕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모두누리’ 놀이키트도 제작했어요. 소근육 사용이 어렵거나 눈이 안 좋은 어린이들도 쉽게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더보기

 

청소년부모, 양육의 주체로 목소리를 냅니다.

청소년부부란 말, 이제는 꽤 친숙해졌습니다. 최근에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청소년부부를 양육 주체로 인정하고, 지원 정책 역시 확대되는 등 변화가 있었어요. 홀로 아이를 키우는 청소년 한부모에게만 지원되던 양육비가 2022년부터는 청소년부부에게도 지원되고 있죠. 정책이 확대되기까지 청소년부부와 공익단체들의 노력이 있었는데요. 청소년부부들이 자립할 수 있는 주거지원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보증금 등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청소년부부 주거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요. 👉더보기

 

우토로 평화기념관, 우토로의 역사를 보존하고 간직합니다.

함바집은 1940년대 일본 교토 군비행장 건설에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이 지내던 숙소였어요. 전쟁 이후 비행장 건설이 중단되면서 갈 곳이 없어진 조선인들은 함바집을 근지로 삼아 모여살기 시작했는데, 그 마을이 바로 우토로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어느 날, 일본 부동산회사가 주민들을 상대로 퇴거 통보와 함께 소송을 내고, 일본 최고재판소가 확정판결을 하면서 강제퇴거 위기에 몰리게 됩니다. 한국과 일본 시민들, 재일동포가 합심해 토지매입 모금운동을 진행했고, 한국 정부의 지원이 더해져 마을의 1/3에 달하는 토지를 매입해 주민들은 시영주택에 입주해 살아갈 수 있게 되었어요.

주거 환경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나아졌지만 오래된 마을이 철거되면서우토로의 옛모습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우토로 주민들이 거주했던 함바집도 이대로 사라질 위기였죠. ‘우토로의 역사를 지켜야 한다’, ‘평화와 연대, 협력의 상징인 우토로의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입어 우토로 평화기념관 건립을 위한 캠페인이 시작되었고, 13년이 지난 2022년, 우리 곁에 ‘우토로 평화기념관’이 찾아왔습니다. 함바집 역시 평화기념관 옆으로 옮겨 모습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열여덟 어른 캠페이너,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한결같이 서있습니다.

올해 아동보호시설을 나와 자립한 지 얼마 안 된 청년들의 비극적인 소식들이 연이어 들려왔어요. 이른 나이에 자립을 시작하는 청년들에게 더 큰 힘이 되어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자립준비청년 당사자들도 낙담할 새 없이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인터뷰, 방송 출연, 정책 간담회 참여 등을 통해 의견을 내고,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청년들의 곁에 있어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어요. 

지난 3년간 열여덟 어른 캠페이너들이 써내려온 궤적들을 짚어가다보면 곳곳에서 변화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고아에서 보호종료청년으로, 자립준비청년으로 호칭이 바뀌었고, 만 열여덟에서 스물다섯으로 보호종료기간이 연장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여기에서 멈추진 않을 겁니다.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편견, 자립 과정에서 겪는 외로움 등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또 다른 이야기를 시작한 이유입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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