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되는 질문들은 2010년 기부에 참여 해 주신 기부자분들께 요청드렸던
<당신이 만드는 아름다운재단>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궁금증을 모아 구성되었습니다.

  <질문-0023>

명순옥 기부자가 말합니다.

 

 

  재정보고서가 우편으로 옵니다. 소식지도 오구요.

  테레사 수녀님께서는 자선단체가 거대해지는 걸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럴수록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

  기부금이 그 곳에 쓰이게 되기 때문이지요.

  종이 몇 장이라도 아꼈으면 좋겠습니다.

  ※ 김민경, 권오인, 홍지원, 정면길 기부자님께서도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를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혜윤간사가 대답합니다.

 

  안녕하세요 기부자님! 아름다운재단입니다 🙂
  문의주신 내용은 잘 받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기부하는 단체에서 보내주는 소식지들을
  한 번을 펼치지 않고 저기 한 구석에 쌓아갔던 경험이 있어서
  우리 기부자님들의 염려가 너무나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제작물을 발행하고 발송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재단에서도 매 해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다양한 분들의 다양한 상황을 생각하다보면
  우편발송에 대한 부분을 아예 포기할수도
  그렇지만 비용의 부분에서 계속 지속하기도 어려운

  음, 참 그런 상황이 됩니다. 

  웹을 통한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이전보다 많은 정보들을 손쉽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지만
  반면 웹 활용이 적은 분들은 이전에 비해
  재단의 각종 소식들을 접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요.

  특히 아름다운재단의 기부금사용보고서 <나눔가계부>의 경우
  재단에서 발행되는 제작물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그만큼 많은 비용을 차지하기에 절약할 방법을 모색하면서도

  동시에 성격상 기부자님들께서 응당 알아야 하는 정보이기에
  최대한 많은 분들이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물론
  한 분 한 분의 의견 수렴하여
  A 기부자님 : 영수증과 나눔가계부만
  B 기부자님 : 나눔가계부만
  C 기부자님 : 행사와 관련된 것만
  D 기부자님 : 절대절대 아무것도 보내지 말 것

  이렇게 섬세하게 구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마는
  아직까지는 이러한 세세한 분류에는
  우편비보다 더한 인건비가 소비됩니다.

  올해 초부터 차근차근,
  많은 분들의 의견을 받아 대량으로 발송하기 보다

  해당하는 기부자님들께 꼭 필요한 내용만 보내드릴 수 있도록
  여러가지 고민과 실천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최대한 온라인 구독안내와 PDF 발송을 계획하고
  우편발송 전에 미리 정보확인을 요청하여
  반송되는 우편물이 적도록 애쓰기도 하구요.

  새로운 방식이 자리잡기 전까지
  혹시라도 원치 않는 우편물을 받으셨을 경우,
  “한 번 읽어볼래?” 미션 수행을 권해드립니다.

  *한번 읽어볼래 미션은
   내 주변의 사람에게 해당 우편물을 건네며
   “한번 읽어볼래” 라고 말하면 마무리됩니다.
   어색하지 않게 나눔을 권하고,
   동시에 상대에게 나눔의 기쁨을 선물할 수 있는,
   꿩먹고 알먹기 유형의
   지금 막 만든:; 비공식적인-_-:; 그러나 중요한 미션 입니다.

  소중한 이야기들, 최대한 반영하여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애정어린 관심과 염려가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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