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012년 2월
2012년 3월

!!!

2012년 새해에 떡국먹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내일이면 벌써 3월입니다.
두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시간이 참 빠르네요.
저는 특히, 1월보다 2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장학업무를 담당하는 특성상 다른 간사님들보다 2월이 증서전달식 행사로 바쁜 ‘시즌’이기때문입니다.
(기부자님들의 요청 및 재단의 일정으로 새학기 시작하는 3월 전에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년차 때에는 무조건 잘 & 열심히 하자였고
2년차 때에는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고.
올해, 3년차에는 사고없이 잘 끝내자는 결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 사고없이 잘 끝났는지.궁금하실 것 같아서!
2월 7일에 진행했던 실직가정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장학증서 전달식 후기를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올해는 총 19명이 선정되었고, 2월 7일 전달식에는 16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장학생들은 좀 특별한게, 이사한 재단을 첫! 방문한 장학생이었죠.

이사하고 바로 면접심사를 진행하게 되어, 페인트 냄새를 맡으며 진행했던 기억과

또, 장학생들이 서울시장선거..그 시기에 서류접수를 받고 면접을 봤던 학생들이라 뉴스에서 접한 재단은 어떤곳으로 생각하고 있을지 걱정이 되었던 부분도 있어서 증서전달 이후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아름다운재단에 대한 첫인상은 장학금 지원하기 전에 검색해 봤는데, 여러가지 기사를 봤다. 안 좋은 기사를봐서 지원해도  되는 건지.. 고민을 했다. 홈페이지 보고 다른 블로그 보면서 진짜 아름다운 곳이구나.. 이런 생각을 갖게 되었다. 나눔이라는 걸.. 되게 신기했다.

장학금을 주는 것도 구체적으로 선정해서 했는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공지를 보면서 나를 위한 것이구나 생각했고 세심한 것, 한 번도 보지 못한 이름의 장학금이라서 세심한 배려에 감동을 받은 것 같다.”

기부자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재단에 고마운 게 저한테 많이 도움 주신 분들이 월급 쪼개서 기부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가슴이 뭉클했다. 열심히 해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싶다.”

“다른 단체에 기부를 하고 있는데  조금씩 어려워지면서 고민이 되었다. 계속 기부를 해야 되나, 나도 힘든데… 와서 이야기를 듣고 감동을 받았다. 1명이 큰 돈을 준 게 아니고 여러 분이 모아서 도움을 준다는 말을 듣고 감동 받고… 앞으로도 기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던 점은 이번에 전달식을 진행한 학생들이 코스모스졸업을 하는 학생들이어서 서류접수할 때 부터 최종선발된이후까지도 졸업을 꼭 해야 하는지? 졸업을 안하면  어떻게 되는지? 에 대한 문의가 많았습니다.

학점을 다 채워도 졸업을 하지 않고 졸업유예 신청을 하여 2013년 2월이나 , 취업이 된 이후에 졸업을 하는 상황이 취업에 유리할 것 이라는 같은 상황을 알기에 전달식때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실제로 전달식에 만난 학생들 중에서도 장학금을 받았다는 안도감 보다는, 졸업과 취업에 대한 부담감으로 선정취소를 요청한 경우도 생겼습니다.

방학중에도 아르바이트. 학기중에도 아르바이트. 졸업후에도 취업준비와 아르바이트…
공부하며 취업준비하기도 바쁠텐데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기위해 쉬지 않고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들의 상황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4학년 마지막학기에 지원되는 장학금인만큼,
잠시 아르바이트를 쉬고 자신이 정말 하고싶은일을 시도하는 학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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