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름드리기금을 통해 교육비를 지원받게 된 소설가 지망생 ‘김OO’입니다.
먼저 나눔을 통해 저희들에게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2월 16일, 아름다운재단에서는 아름드리기금의 장학증서 전달식(성적우수 고등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 사무실에는 기부자분들의 나눔의 소망을 적어 둔 ‘나눔의 잎새’ 가 가득 걸린 나무가 있었습니다. 장학증서 전달식이 끝나고 그 나무 앞에 선 저는 저 자신도 나눔에 동참하고 싶다는 또 다른 목표를 품게 되었습니다. 제가 받은 든든한 지지와 나눔을 또 다른 이들의 꿈을 향한 원동력으로 되돌려 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름다운재단 – 나눔의 소망을 가득 품고 있는 ‘나눔의 나무’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나눔이 나눔으로 돌아오는’ 기쁜 내일에 동참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힘겹고 무겁게 걸어가는 사람들의 어깨를 응원해주시는 기부자님들 덕분에 더 아름답게 꿈을 이루어 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배웁니다. 저 또한 그분들의 응원 덕분에 꿈과 미래를 더 아름답게 건설해 나갈 수 있게 된 것에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소설가라는 꿈을 꾸면서 가끔 힘에 부칠 때면 제 크고 작은 노력들에 날개를 달아주신 이 기쁜 나눔의 경험을 생각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재단에 함께하시는 분들, 그리고 아름드리기금으로 도와주신 故서장석 선생님과 가족, 그 외에 수많은 기부자분들의 격려를 생각하겠습니다. 또한 아름다운재단에서 보여주셨던 소소하고도 큰 1%의 눈부신 나눔을 생각하겠습니다. 그렇게 제게 닥치는 고난을 이겨낼 용기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아름다운재단 – 기부자님과 새내기 장학생이 함께 한 장학증서 전달식


  


아름다운재단을 둘러보면서 보았던 마지막 방은 여러가지 모양의 ‘1%의 나눔’들로 가득했습니다. 금연으로 그리고 군것질을 줄이는 것으로 아니면 행복한 날을 기념하는 것으로…. 그들의 1%들은 감동으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 방의 책장에는 인새의 1%를 나누는 책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습니다. 제가 읽으면서 감동받고 꿈을 키우던 책들도 보였습니다. 그때 제가 그 책들을 들여다보면서 느꼈던 기분을 잊지 못합니다. 앞으로 제가 쓸 소설책 또한 언젠가 그 곳에 놓여 1%를 나누고, 그 책을 사서 읽는 독자들이 알게 모르게 그 책을 통해 나눔에 함께 하는 것을 꿈꿉니다. 소설가로 살아가면서 제 손 끝에서 태어나는 모든 기쁨과 감동들의 1%를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쁜 일일까요.


ⓒ아름다운재단 – 사무실 한 켠 ‘인새 1%’ 나눔에 참여한 책들이 전시되어있다



이 기금의 뜻에 걸맞게 오늘 제가 쉬어간 그 그늘 속에서 저는 싹을 트고 또 다른 아름드리나무가 되어 사랑스런 꿈과 소망들을 응원해나갈 것입니다. 아름드리나무의 넓고 시원한 그늘처럼 필요한 이들에게 힘이 되는 저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 작은 한 학생의 큰 꿈에 기부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지금보다 더 밝고 행복한 미래를 선물해나가는 이 아름다운 미래 사업을 지키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만날 여러분들께.

※ ‘2013 성적우수 고등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장학생 김OO(고등학교 1학년)이 쓴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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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우수 고등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이란?
저소득가정의 학업우수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교 1학년까지 장기간 지속적인 장학생을 지원하여 안정적인 학업생활을 제공합니다. 등록금 외 학업보조금 및 자기계발프로젝트 지원으로 복합적인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진로에 대한 비전도 제공합니다.

‘아름드리기금’이란?
2003년 9월 13일, 故 서장석 선생님의 타계 때에 많은 제자들이 참석, 선생의 가르침을 다시 기렸으며 이 자리에서 고 서장석 선생님의 유가족이 1억원을 출연하여 부친의 뜻을 기리는 기금을 조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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