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개월 동안 무슨 일들이?

아름다운재단 2013 청소년 자발적 여행활동 지원사업

지난 10월 5일~6일 아름다운재단의 [2013 청소년 자발적 여행활동 지원사업]의 마지막 캠프인 길위의 희망찾기 닫기캠프가 1박 2일로 문경 성보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13년 6월 첫주, 여행을 앞둔 친구들과 어색하게 만났던 열기캠프 이후 딱 4개월 만에 다 같이 모인 것입니다.

첫 만남 이후 4개월 간 친구들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이번 닫기캠프는 지난 4개월 간 있었던 일들, 각자의 여행기를 발표하고 자랑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이야기 하기 전에 일단 몸부터 풀고 갈게요~~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기는 하지만, 4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자리이니 만큼 어색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이런 어색함을 푸는 데는 몸 쓰는 것이 최고!

몸 풀고 몸 쓰는 시간으로 명랑운동회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고….

운동회를 하려면 역시, 조를 짜야 하겠죠? 

110명의 청소년들

조짜는 게임을 통해서 110여명의 친구들이 4개 조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게임으로 5인 6각 릴레이를

5인 6각 릴레이

다음으로 단체 줄넘기를 진행했습니다.

청소년들의 단체줄넘기

두 경기를 통해 A조가 점수를 가장 많이 받아 우승팀이 되었는데요. 

이들에게 어떤 푸짐한 상품이 전달되었을까요? 저녁 후 맘껏(물론 한도액은 있었지요.) 간식을 골라 먹을 수 있었답니다.

 

지난 4개월 간 우리는…

자, 이제 몸도 풀고 얼굴도 익혔으니, 본격적으로 서로의 여행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2013 청소년 자발적 여행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팀은 총 15개 팀입니다. 이들이 각기 열기캠프 이후 여행 준비 과정부터 본격적인 여행, 그리고 다녀온 후 사후 작업까지 어떤 일을 했는지 함께 나누었습니다.

대안가정운동본부(제주), 범숙학교(창원), 우만종합사회복지관(제주), 포도송이공부방(제주), 두란노지역아동센터(대만), 제주수눌음지역자활센터(서울), 전북맹아학교(제주), 해님공부방(제주), 청소년진로문화센터(안동), 열린사회시민연합북부위원회(제주), 인연맺기학교(전라도), 대구가정위탁지원센터(일본 오사카), 키움지역아동센터(제주), 해피존파란바다(코타카나발루), 그리고 마지막 개인팀(제주) 총 15팀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2013 청소년 자발적 여행활동지원사업 닫기 캠프 2013 청소년 자발적 여행활동지원사업 닫기 캠프 
2013 청소년 자발적 여행활동지원사업 닫기 캠프  2013 청소년 자발적 여행활동지원사업 닫기 캠프

길 위의 희망찾기 15개 팀의 여행후기 발표

여행 준비 과정은 어떤 테마로 여행을 할 것인지, 여행 코스는 어떻게 짤 것인지, 어디를 가고 싶은지 등 팀원들이 모두 논의해서 결정하고 여행가고 싶은 곳에 대한 정보, 먹거리, 잘 곳, 돈쓰기 등 역할 분담을 하여 참여하는 팀원들이 자기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모든 팀의 공통점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자발적’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몸소 느끼고 경험하는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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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행하면서 느낀 점들, 그날그날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매일매일 정리하고 다음 날 계획을 점검하면서 진행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행하는 그 순간뿐만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 다녀와서 발표자료를 만들면서 서로의 느낌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서로 성장하고 여행이 어떤 의미인지를 깨닫게 했다고 하니… 2박 3일, 3박 4일 등 여행하는 기간만이 아니라 지난 4개월이라는 기간이 친구들에게는 그야말로 여행기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013 청소년 자발적 여행활동지원사업 닫기 캠프

여행 소감을 담은 각 팀의 사진과 편지

 

이렇게 다녀온 소감을 어떤 팀은 시로, 어떤 팀은 매일매일 한순간을 담은 사진과 감상으로, 감사편지로, 또는 사진으로 혹은 여행 기간 동안 배웠던 춤과 노래로 표현하였습니다.

동아리팀은 여행의 느낌을 뮤직비디오로 촬영하여 그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그 영상도 곧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여행 중에 배웠던 춤과 노래 그리고 함께 준비한 곡을 연주한 청소년들

 

워낙에 15개 팀이라는 많은 팀들이 제한된 시간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야 해서 발표시간을 정해놨음에도.. 아시죠? 여행 이야기는 해도해도 즐겁다는.. 그러다보니 발표가 너무 늦게 끝났습니다. 10시가 넘도록 마지막 팀의 발표까지도 친구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모습을 보니, 여행해본 사람들끼리 여행 이야기를 나누는 것 역시 참으로 재미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닫기캠프로 이번 지원사업의 모든 일정은 끝났습니다. 참여했던 친구들도 이제는 더 이상 함께 모일 일도 없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제 2013년 경험한 소중한 여행 경험을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작은 도움이나마 되길 바랍니다.

아참, 친구들이 발표하면서 공통적으로 많이 했던 이야기가 있어요.

“또 가게 해주세요~~”

이 친구들이 또 여행을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길위의 희망찾기! 또 가게 해주세요~”

 

참참..

친구들의 여행 이야기는 여행기, 소감 등을 모아 연말에 책자로 발간할 예정입니다. 그때 좀더 자세하고 생생한 이야기로 다시 소개하도록 할게요.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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