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김보람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을 받아 공간민들레가 진행하고 있는, ‘길 위에서 길을 찾다’라는 청소년 진로탐색 지원사업을 이 블로그를 통해 알리는 역할을 맡았어요. 앞으로 아홉 차례의 연재로 여러분을 만나는 기쁨을 누릴 예정입니다.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우선 어떻게 연재 글을 쓰게 되었는 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과외로 하루하루 먹고 사는 스물세 살, 대학 휴학생인 저는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꿈을 늘 품고 있었습니다. 글을 배우고 싶어 격월간 <민들레>라는 교육 잡지를 만드는 출판사 민들레를 찾았는데 거기서 출판사와 한 뿌리인 공간민들레에서 하는 ‘길 위에서 길을 찾다’(이하 ‘길 찾기’)라는 프로젝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왜 제가 민들레에 왔는지를 털어놓던 중에 제가 아동가족학이라는 교육 관련 분야를 전공으로 하고 있고, 아가미(‘아동가족학과의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뜻)라는 대학생들의 진로탐색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듣고 있던 민들레 분들이 갑자기 눈빛을 반짝이시면서, 민들레에서도 ‘길 찾기’라는 진로탐색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아가미랑 아주 닮았다며 그 경험을 살려 청소년들과 만나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주신 거예요. 

이름 하여, 길 찾기 보조교사! 그러면서 한 가지 제안을 더 하셨어요. “보람은 글쓰기에도 관심이 있고, 경험도 많으니 길 찾기를 기록하는 작업도 좀 도와주세요.” 하는.

사연이 길었죠. 이렇게 해서 제가 민들레의 ‘길 찾기’를 기록해서 아름다운재단의 블로그에 연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이 글로 ‘길 찾기’가 아이들의 진로탐색을 어떻게 도와주고 있는지, 그 원리와 원칙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요. 모두 9회에 걸쳐 나누는 길 찾기 이야기가 여러분이 기다리는 소식이 되면 참 좋겠어요.

 


 

 

 

※ 길찾기 프로젝트 연재글 모아보기~ 클릭!

 

 

공간민들레

대안적인 삶과 배움을 꿈꾸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배움터입니다. 
50여 명의 학교 밖 아이들(14~18세)이 1년 과정의 커리큐럼 속에서 활동하는 것은 물론, 부모와 교사 등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배움의 길을 찾는 분들도 모여 공부도 하고 활동도 하는 열린 공간입니다. 공간민들레의 배움은 배움 그 자체로 머무르지 않고 개인과 단체를 넘어 사회에 기여하는 매개물이 되길 바랍니다. 민들레 또한 새로운 기획과 실천의 결과물은 여러 방식으로 필요로 하는 다른 이들과 공유하려 합니다. 

공간민들레 홈페이지 / 페이스북

 

 

 

청소년 진로탐색 지원사업

아름다운재단은 공간민들레를 통해 청소년 진로탐색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과정은 단지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화두로 자신의 삶의 방향을 찾는 과정입니다.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아갈 사회를 배우고, 그 사회와 나를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 고민하며 인턴십을 통해 경험 하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진로교육이 직업찾기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이 사업이 새로운 진로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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