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에 작지만 특별한 공모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2014 변화의 시나리오 특별지원 – 인프라 지원사업>이 그것이죠. 정부, 지자체 지원 없이 대부분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비영리민간단체. 활동비, 운영비, 사업비만으로 쓰기에도 부족한 재정 때문에 컴퓨터 하나, 카메라 하나 구입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 단체들에게 작지만 꼭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인데요.

올해 선정된 총 23개 단체가 정해진 예산 내에서 더 좋은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알아보고, 두드려보고, 발품팔고 하여 마무리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컴퓨터 하나, 카메라 하나.. 이런 작은 물품들이 단체들의 일상에, 활동에 어떤 날개를 달아주었는지 함께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바쁜 와중에도 기꺼이 이야기를 함께 나눠주신 단체에도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앞으로도 작지만, 공익활동에 꼭 필요한 것들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름다운재단 지원으로 구입한 물품

아름다운재단 지원으로 구입한 물품

요즘 젊은 활동가들은 영상에 익숙하고 영상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촬영이나 편집에 재능과 흥미를 가진 친구들이 많습니다. 어쩌다보니 함께하는 시민행동에는 영상에 관심을 가지거나 심지어 작품을 만든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 세 명이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장비가 없다는 것입니다. 휴대폰이나 디카의 동영상 기능을 이용해서 촬영을 하고 개인 PC나 노토북으로 편집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급기야 편집 작업을 하기 위해 사무실을 나오지 못하고 사양 좋은 편집시스템을 가진 학교나 친구들의 집을 전전하는 일들이 자주 일어납니다. 

<영상 편집중인 활동가>

<안양 참여예산 워크숍을 찰영중인 활동가>

그러던 차에 아름다운재단의 인프라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영상 기자재들을 마련할 수 있게 되자 그 친구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습니다.

저희가 참여하는 여러 토론회에서 나온 생생한 증언들을 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 영상들이 저희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지역의 여러 풀뿌리 단체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좋은예산센터 웹사이트에서 생생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많이 활용해주세요. http://goodbudget.kr/video 

심지어 한 친구는 캠코더를 들고 5박 6일간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4대강 답사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아쉽게도 강 위에서의 찰영은 익숙하지 못해서 좋은 영상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영상이 단체와 단체를 이어주는 좋은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또 한 번 느꼈습니다. 

<활동가가 참여한 2014년 4대강 현장조사>

글.사진  함께하는 시민행동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가치와 창의적인 제안, 생산적인 변화를 더하고자 행동하는 사람들의 네트워크입니다. 캠페인과 시민교육 등 대중적 영역, 예산감시와 기업 사회책임 등의 전문적 영역에서 공정한 일상,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홈페이지 둘러보기]

 


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 지원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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