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처음 스스로 일어섰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쿵!! 하고 넘어져 울기를 여러 번
하지만 기특하게도 또 일어나 버텨보려 합니다.
분명 넘어지는 건 아이에게 아프고 무서운 경험이지만,

기어 다닐 때 보다 두 발로 서서 바라본 달라진 눈높이의 세상은
두려움을 이기고 또 한 번 일어서게 할 만큼 새롭고 신나는 경험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은 장애아동에게도 다르지 않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10년간 ‘장애아동 청소년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아동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아이의 시선을 따라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2018년 10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아동 지원 캠페인 <두근두근 한걸음>을 시작합니다.

 

침대와 가정으로 한정된 세상을 깨뜨리고 싶습니다

장애아동 지원 캠페인 - 두근두근 한 걸음

스스로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장애 아동에게는 누워서 보는 집 안의 모습이 세상 전부입니다.
온종일 누워있는 장애아동의 눈에 비친 세상은 꽉 막힌 상자처럼 답답한 공간일 뿐입니다.

미지의 세상을 처음 마주합니다

보조기구를 사용해 앉게 된 장애 아동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세상을 마주합니다.
누워있을 땐 반응하지 않던 작은 소리에도 스스로 고개를 돌려 확인하고
시선이 닿지 않는 곳도 보려고 몸을 들썩입니다.

스스로 발끝을 딛는 자립의 순간을 경험합니다

기립형 보조기구는 아동의 시선을 제 키만큼 높여줍니다.
앉아서 보이지 않던 높은 곳까지 눈에 닿는 모든 것이 새롭게 신기합니다.

“걷고 싶어요.”
“달리고 싶어요.”
“자전거를 타고 싶어요.”

“하늘을 날고 싶어요.”

장애 아동이 일어서게 되면 자존감이 한껏 고취됩니다.
보호자를 향한 의존을 벗고 자립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새로운 소망을 꿈꾸게 됩니다.

장애아동 청소년을 위해 걸어온 10주년
장애아동 보조기기의 새로운 대안에 도전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동의 성장에 맞춰 고가의 보조기기를 교체하기 어려운 가정이 많습니다.
아동이 성장한 만큼 보조기기의 부피도 커져 가족과 함께 외출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 연구지원센터’와 함께
장애아동의 성장에 따라 지속해서 교체할 수 있고
가족과 함께 외출할 때 이동에도 편리한 친환경 DIY 보조기기 시리즈를 개발합니다.

두근두근, 미지의 세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맞춤형 보조기구는 장애아동들의 신체 사용 능력을 높이고,
공부할 기회를 포함해 자립 생활의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장애 아동들이 이동할 권리, 문화를 즐길 권리를 누리며
침대와 가정으로 한정된 삶의 반경을 넓힐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

 두근두근 한걸음
미지의 세상으로 나아가는 장애아동을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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