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은 사업명에 드러나듯이 공익단체의 활동에 ‘스폰서’가 되기위한 지원사업입니다. 시민사회의 시의성있는 단기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2020년 3월 ‘스폰서 지원사업’의 선정단체인 여성환경연대에서 진행 중인 활동을 전해드립니다.

화장품 때문에 아픈 플라스틱 바다, Face to Fish 시즌2

우리는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에 대해 뉴스에서 많이 보게 됩니다. 일주일간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 양은 신용카드 1장(관련기사 보기)이라는 끔찍한 소식도 있죠. 그러나 정작 우리는 미세플라스틱을 먹은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우리가 먹고 마신 것에 미세플라스틱이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소금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나왔다는 뉴스를 접하신 적이 있을거예요.

화장을 하는 모습

출처 : 여성환경연대

우리가 매일 쓰는 화장품 속에도 미세플라스틱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눈에 보이는 반짝이 성분의 글리터는(흔히 PET라고 불리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소재와 알루미늄을 더한 것)는 대부분 미세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집니다. 알록달록 색깔도 입히기 쉽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지요. 세안을 통해 떨어져나온 미세플라스틱은 정화되지 못한 채 바다로 흘러가서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다시 우리의 밥상으로 돌아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매일같이 스킨과 로션을 바르고, 화장과 세안을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화장품 속 미세플라스틱은 시간이 지나면서 마모되어 생긴 2차 미세플라스틱이 아닌 처음부터 작은 알갱이인 1차 미세플라스틱으로, 의도적으로 첨가한 것이기 때문에 쉽게 줄일 수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의 기능들도 존재하지만 무의미하게 들어간 미세플라스틱도 많이 있습니다. 필환경(必환경) 속에 살아가고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요즘, 화장품 속 미세플라스틱을 줄여나가고 친환경적인 대안을 찾는 것이 기업들의 남은 숙제인 것 같습니다.

[기사 참고] 이미 미세플라스틱을 줄여나가고 있는 회사들도 있어요!
글로우 스틱 10종, 플라스틱 프리 글리터로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없앴다.
생분해 되는 글리터 제품을 출시, 식물성 성분을 베이스로 한 글리터 제품 출시
Selfridges to ban all plastic-based cosmetic glitter by 2021

 
플라스틱 프리를 검색하는 모습

출처 : 여성환경연대


작은 변화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1. 미세플라스틱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화장품 구매하기
–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된 화장품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어요 

2. 서명을 통해 미세플라스틱 없는 화장품을 요구하기
– 여성환경연대는 시민들의 서명을 모아, 세계 해양의 날인 6월 8일 환경부에 화장품 사용규제정책 마련을 요구하려고 합니다.

✍ 서명으로 세상을 바꿔요! 될 때까지 하는 게 우리의 힘! 👍 함께 동참해주세요 🙂

 

글 | 사진 여성환경연대

댓글 정책보기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