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과 트래블러스맵이 함께했던 2011 아동청소년 여행지원사업 ‘길 위의 희망찾기’ 오리엔테이션 현장의 생생한 열기 속으로~

 

여행이란?
추억을 만들어가는 ….
나를 찾아가는….
내가 살아온 시간을 늘려주는….
내 마음 속의 일탈!

아동 청소년들의 여행을 지원하는 ‘길 위의 희망찾기‘ 사업은
재미있는 여름방학을 기대하는 친구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되고
스스로 찾고 준비하고 떠나는 여행을 통해 더 큰 재미와 보람을 얻게 합니다.
6월 어느 토요일, 영등포 하자센터에서는 특별한 모임이 있었습니다.  
올 여름 여행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처음으로 다 같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였는데요.
전국 각지와 해외를 포함해 17팀이 모여 떠나기 전의 설렘을 나누고,
여행을 더 잘 다녀오기 위해 준비를 하는 자리였습니다.

시간이 가까워오자 전국에서 하나 둘 친구들이 모이기 시작하네요.
행사가 시작되기 전엔 지도를 보며 갈 곳을 표시하면서 함께 가는 친구들과 여행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올 해에는 총 17개 단체 150여 명 이 넘는 청소년들이 국내로, 또 해외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것 만큼 친구들과 여행을 갈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얻는 건 흔한 기회는 아닐거에요.
더군다나 선생님이 짜주시고 따라갔다오는 여행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어 가는 여행이어야 한다니!!
울릉도,독도, 전주,부산,순천,속초, 지리산 둘레길,제주 올레길부터 저멀리 태국, 네팔, 캄보디아,베네수엘라까지…
여행지도 다양합니다.
사실 이번 여행을 떠나기 위해 아이들은 여행지를 선정하고,
서류신청부터 면접심사까지 직접 참여해 계획도 발표하고, 여행을 떠나야하는 이유를 스스로에게 되물어 가면서 두 달 여간의 긴 시간을 함께 준비했었답니다.

 

그런 여행, 건강히 재미있게 잘 다녀오라고, 아름다운재단에서 대표로 공미정 국장님이 인사말씀을 전해주셨고,
나의 여행이 다른 이들에게도 행복하고 좋은 경험이 되라고 모두가 행복한 여행, 관광여행이 아닌 공정여행을 하고 오라고 트래블러스맵 변형석 대표님께서 좋은말씀도 나눠 주셨습니다.

 

오후에는 각 팀별로 여행컨설팅이 이루어졌는데요,지역별, 테마별로 트래블러스맵의 여행기획자들이 현실적인 여행운영의 노하우나, 일정상의 문제점들, 여행 중 주의사항들을 알려주셨습니다.지리산둘레길, 울릉도 등 구체적인 여행지의 정보를 알고 있는 곳에 대해서는 숙소정보, 도보코스에 대한 안내를 해드렸습니다.
멀리 베네수엘라로 떠나는 팀에게는 아주 간단한 스페인어라도 공부해가라는 ‘실용적인 팁’과 안전을 위해서는 ‘없어보이고, 초라해보이는 게’ 좋다는 안내를 해드렸습니다. 네팔, 캄보디아로 떠나는 팀에게는 공정여행을 체험할 수 있게 관련단체를 소개해주고 영상물도 공유했습니다.
언제든 함께 고민하고 알찬 준비할 수 있도록 준비된 자세를 보여주셨지요.

팀별 컨설팅이 끝난 2시부터는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노리단의 몸놀이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여행”을 주제로 자기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말로, 그림으로, 몸짓으로 표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몸치도 춤추게 하는 노리단 단원들과 박수치고, 뛰어놀고, 춤추면서 자연스럽게 같이 여행가는 친구들과의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지요.

누구에게나 여행은 기대와 설렘을 주는 일이지요. 여행, 하면 고생이 떠오를 정도로 힘든 일도 만나겠지만
그러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꿈꾸는 이유는 그 고생이 나를 성장시키기 때문일겁니다.
어린 시절의 여행은 더욱 그렇습니다.
단 한 차례의 경험이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기도 하고, 어떤 여행의 경험을 가지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여행에 대한 기대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사실 모든 여행은 좋은 여행 입니다.
고생만 하고 왔다고 투덜거려도 친구들과 엄청 싸우고 왜 왔는지 후회만 하면서 여행했다고 해도, 돌아온 뒤에 주로 기억나는 것은
헉헉 대며 걷다가 그늘에서 쉬며 마시는 물 한모금의 소중함과 내 옆에서 함께 걷는 친구에게서 내 모습을 발견하고 미소짓는 그 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맘껏, 고생하고 돌아오시기를,

맘껏, 후회하고 싸우시기를,

그리고 돌아온 뒤엔 솔직하게 자신을 믿으시기를…

여행 뒤에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안고 돌아올 친구들을 만날 날이 더욱 기대됩니다!

 

 

[자료제공 : 사회적기업 트래블러스맵 이보현 전략홍보팀장]* 2011년 아동청소년 여행 지원사업은 사회적기업 트래블러스맵과의 협력사업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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