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을 앞둔 아름다운재단은 새로운 역할을 위한 모색을 시작한다. 나눔의 중개자이자 변화의 촉매자로 역할을 수행했던 아름다운재단은 <함께 사는 사회로 가는 나눔의 생활화>를 새로운 미션으로 정하고 <시민공익활동을 키워가는 창의적 서포트 재단>으로 역할을 가다듬으며 새로운 미래의 기틀을 다져나갔다.

· 아름다운재단·희망제작소 공동 <모금가학교> 개최
· 비영리 관련 연구, 조사, 출판, 자료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나눔지식아카이브> 오픈
· 연말캠페인 <희망은 지지 않습니다> 캠페인 전개



희망은 지지 않습니다
이제, 다시 희망을 이야기하자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면 길거리에 흔하게 뒹구는 게 바로 낙엽입니다. 
하지만 이 낭만적이기만 한 그 낙엽이 누군가에게는 ‘겨울채비에 대한 불안’과 ‘절망’이 되기도 합니다. 
경제, 정치 상황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풀뿌리단체들에게도 어려운 시절이었습니다.

2009년, 아름다운재단 간사들은 길거리의 플라타너스 잎을 모았습니다. 그 나뭇잎에 “희망은 지지 않습니다”라는 글씨를 새기고 시민들어게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낙엽이 가지는 “떨어진다”, “없어진다”라는 메시지를 ‘희망은 없어지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로 바꾸고 힘든 시절을 함께 이겨내자고 전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희망이 사라지지 않도록 지켜나가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경제적인 여건 속에서도 타인을 위해 기부에 동참하는 평범한 시민들로 인해 희망은 ‘지지 않고’, 지역에서 인권의 후퇴와 소통의 부재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풀뿌리 공익단체들이 있는 한 희망은 결코 지지 않습니다. 지난 10년도 그랬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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