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도 아름다운재단에서는 많은 배분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업계획-공모/접수-심사-선정-지원-모니터링-결과보고 등의 과정을 거처 1년 동안 진행된 배분사업 내용을 숫자로 간단하게 돌아보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네 번째로 [2011 국내 거주 이주민 모국어책 지원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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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모국어책 지원사업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총 20개의 단체에 지원하였습니다.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이주노동자센터, 종합복지관, 인권센터 등 국내 이주민들 대상으로 활동하고 단체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단체별로 적으면 6개 박스 512권, 많으면 14개 박스 778권의 배분된 도서들을 수령하셨습니다. 그리고 단체별 이주민분들과 직접 도서를 분류하고 각 도서마다 라벨도 붙이는 작업을 함께 하셨습니다. 많은 책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았겠으나, 보내주신 결과보고 사진을 보면 모두들 활짝 웃고 계신 모습들이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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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예년과 달리 지원받는 20개 단체들 중에 3개 단체를 선정하여 ‘마을책잔치’ 사업도 지원하였습니다.
재단에서 지원된 도서들을 수령하는 시점에 맞추어 단체별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신청하고, 재단 배분위원이 선정하여 지원되었습니다. 이주민도서관 개관식이나 이주민,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잔치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이지요. 이 사업이 단순히 도서만 지원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매개로 하여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민들과의 공생을 모색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사업입니다.
각 단체는 작은도서관 오픈, 모국어 동화 구연대회, 도서전시, 아시아 음식 체험 등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역의 이주민에게는 이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홍보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그 지역의 이주민 센터의 활동, 이주민과 함께 한다는 점 등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70
이 사업의 또 하나 큰 세부사업은 배분행사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포스팅으로 함께 공유하였습니다.
각 국에서 구매한 도서들을 한 곳에 모아 20개의 단체에게 배분하는 행사인데요. 70여분의 자원활동가들이 참여하여
하루를 꼬박 작업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사업을 정리하는 이 자리에서,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7 그리고 13,000
이 사업은 국내 이주민의 모국어책을 구입하여 배분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많은 이주민들에게 해당 모국어 책을 지원하였으면 좋았겠으나, 직접 구입해야 하는 여러 조건들을 고려하여 모든 국가의 책을 지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에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현재 한국에 체류하는 이주민의 분포가 많은 국가를 선정하여 베트남, 태국, 필리핀, 중국, 네팔,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이렇게 총 7개국의 도서를 배분하였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의 2011년 예산에 따라 각 국에서 구입한 도서는 총  12,444권이고, 이를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 6,754권, 태국 709권, 필리핀 1,660권, 중국 2,675권, 네팔 190권, 방글라데시 321권, 인도네시아 135권 등입니다.
그 외 이 사업의 협력기관인 국제워크캠프기구 아시아 해외봉사 참가자, 518재단 및 아름다운재단 기부자의 도서기부 등을 포함하여 총 13,000여 권을 배분하였습니다.

69,982,000
이렇게 20개 단체에 13,000여 권의 도서를 지원하고 3개 단체에 마을책잔치 프로그램을 지원한 배분 총액은 69,982,000원입니다.

이 배분지원비에는 각 국 현지 도서 구입비, 도서 구입 진행비, 운송비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이외에 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비 등을 포함하면 전체 사업비는 좀더 올라가겠지요.

이상으로 간단하게나마 [2011 국내 거주 이주민 모국어책 지원사업]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외에 더 많은 내용은 이후 발간될 ‘나눔가계부’에 싣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 댓글을 통해서도 더 많은 정보를 나눌 수도 있겠군요~

다만, 아쉽게도 올해처럼 지원받고자 하는 도서를 신청하고 각 현지에서 해당 도서를 구매하여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국내 거주 이주민 모국어책 지원사업]은 더 효과적이고 충실한 사업내용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업으로 모국어 책을 지원받으신 이주민의 소감문을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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