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나눔클럽 4년차, 강예성 회원

 

이번 바자회는 6학년인 저에게는 나눔클럽에서의 마지막 행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더 잘 준비해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바쁜 일정으로 이전처럼 바자회에 팔 물건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었고 전날에 급히 물건들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전에 바자회를 여러 차례 해 보았기 때문에 물건을 잘 팔아서 기부금을 모을 자신이 있었습니다. 

바자회에 가 보니 이미 많은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물건을 팔고 있었습니다. 다들 가져온 물건들을 끝까지 팔아서 한 푼이라고 기부금을 모으려는 열의가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물건이 잘 팔리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주변의 친구들이 제 물건을 같이 팔아주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나눔클럽 친구들이야말로 정말 최고의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은 혼자서는 엄두도 못 낼 일들을 여럿이 하게 되면 더 힘이 나고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바자회는 남을 돕는 마음 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함께 해 주는 친구들의 우정을 느낄 수 있었서 더욱 보람있는 바자회였습니다. 

                  글. 강예성 반디

                                                                                                                                   
※  강예성 어린이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작하여, 올해로 4년째 어린이나눔클럽와 함께 한 친구입니다. 
음악과 책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러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평범한 초등학생이지만, ‘움직이는 보부상(이동식 벼룩시장)’, 생일파티에 초대한 친구들에게 생일선물대신 기부금을 받아 나눔을 알리는 어린이 모금가 ‘반디’입니다.  


아름다운재단 나눔교육은 

나눔의 가치관을 가진 미래세대를 키우기 위한 교육으로서 혼자 놀고, 혼자 공부하는 데 익숙해진 우리 아이들에게 사회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과 의미를 알려주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 친구들과 동등한 마음으로 어깨동무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나눔의 세대를 키우는 아름다운재단 <어린이 나눔클럽>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합니다. 


 

 
 
댓글 정책보기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