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입담으로 잘 알려진 방송인 김제동 씨는 평소에도 어렸을 적 꿈이 선생님이었으며, 향후 대안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말씀을 하실 정도로 아이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온 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김제동 님이 지난 7월 초, 4년간 진행했던 MBC 프로그램인 ‘환상의 짝꿍’ 마지막 녹화를 앞두고 같은 이름의 기금을 아름다운재단에 만들기로 했습니다.


‘김제동 어록’이란 말이 있듯이 역시 김제동 님은 이날도 평소 자신이 생각하던 나눔에 대해서 깊은 생각이 담긴 멋진 표현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기금 조성과 관련하여 김제동 님이 가장 처음 하신 이야기는 ‘나는 모든 아이들은 어른들의 상황 때문에 어른들과 같은 출발선에 서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였습니다.
‘부모님이 계시거나 계시지 않거나, 수입이 많거나 적거나에 상관없이, 아이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기회를 동등하게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김제동 님이 기금을 조성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합니다.


 
평소에 여기 저기 기부를 많이 하시는 것으로 알려진 김제동 님에게 첫 나눔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김제동 님은 망설임 없이 바로 ‘미안함’이 나눔의 시작이었다고 대답하셨습니다.
김제동 님은 평소에도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평가받고, 가지고, 누리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 있다고 하십니다. 만일 자신이 가지지 않았다면 다른 누군가가 가질 수 있는 것을 지금 자신이 대신 가지고 누린다는 미안한 생각에서, 다시 가진 것을 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고 했습니다.

김제동 님의 참여로 아름다운재단도 나눔으로 함께 사는 세상으로 가기 위한 든든한 손을 하나 더 잡게 되었습니다.  

최근 새로 시작하는 방송의 녹화 때문에 전국을 돌아다니신다는 김제동 님이 항상 건강하게 재단과 오래 같이 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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