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에서는 <변화의 물꼬>를 통해 우리 사회 작은변화를 시작하기 위한 연결과 대화를 만들고자 합니다.<변화의 물꼬>는 사회 변화를 위해 개인이 가졌던 질문을 가지고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며, 이 과정을 통해 질문 속에 담긴 사회 문제를 탐색하고 동료와 자원을 찾아보는 프로젝트입니다.아름다운재단이 기존에 만나왔던 구조화된 시민사회를 넘어서 좀 더 유연하고 또 장벽없이 시민을 만나고자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물꼬’라는 이름부터 독특한 새로운 지원사업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변화의 물꼬>의 시작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는 예측하기 어려울만큼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방역이냐 생존이냐’와 같이 답을 고르기 어려운 갈등부터 돌봄, 교육, 소수자혐오 등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드러난 사회 문제도 정말 많죠. 이러한 혼란을 정부나 전문가 집단 몇몇이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복잡하고, 해결은 모두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문제에 더욱 관심갖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은 시민으로서 해야할 역할이며, 또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복잡하진 사회 문제에 시민들이 관심갖고 참여함으로써 다가올 미래 사회에 시민이 문제 해결의 주된 참여자가 되는 튼튼한 시민사회를 만들고자 <변화의 물꼬>를 기획하게 되었어요. 이를 위해 어려운 과정들은 걷어내고 더 다양한 시민들이 사회 문제를 탐색하고 관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쉽고 유연하게 사업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변화의 물꼬 포스터

변화의 물꼬 – 물꼬트기, 뭐하는 거예요?

간단히 말해 시민이 평소 사회 변화와 관련해 관심있던 주제를 3개월간 새로운 만남과 대화를 통해 탐색해 보는 활동이에요.

시민들의 사회 변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면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사업이 많이 늘어났는데요. 여러분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 공고를 한번쯤은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이들 지원사업은 시민의 사회참여 기회를 늘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지만, 활동 경험이 없거나 익숙하지 않은 시민에게는 접근이 쉽지 않죠. 또, 지자체 예산을 사용하다보면 높은 수준의 성과를 요구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참여조건이 시민 ‘개인’으로는 참여가 어렵거나 기존에 활동 경험이 없다면 지원해 볼 수 없는 경우도 있고요. 또, 사업에 준하는 활동을 하지만 그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사회변화를 위해 무언가 해보고 싶은 시민들의 선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이런 지원사업이 시민에게는 어렵고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런 높은 요구들 보다는 시민이 좀 더 쉽고 편안하게 우리 사회 문제에 관심갖고 참여할 수 있는 ‘준비운동의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잘 짜여진 활동보다는 가볍고 쉬운 대화로, 성과보다는 과정을 중심으로 사회문제에 대해 충분히 알아가고, 동시에 함께 할 동료와 자원을 찾아 볼 시간을 갖는 게 변화의 물꼬 – 물꼬트기의 핵심입니다.

물꼬는 어떻게 트나요?

변화를 위한 물꼬는 이렇게 트기 위해서는 우선 지원신청을 합니다. (하하) <변화의 물꼬>신청 바로가기에서 신청서와 공고문을 자세히 읽고, 신청서를 꼼꼼히 작성해주세요. 신청서에는 어떤 주제를 가지고 고민하고 있는지, 우리 사회 작은변화를 위해 무엇을 상상하는지 잘 드러나도록 적어주시면 돼요. 한 개도 어렵지 않아요, 솔직한 대답이라면 OK! (신청서 작성에 참고할 예시도 확인해주세요!) 신청한 주제가 우리 사회 어떤 영향력을 줄 수 있는지, 변화의 물꼬를 통해 새로운 관계가 확장될 수 있는지 등을 전문심사위원과 논의하여 5명/팀을 선정하게 됩니다.

<변화의 물꼬> 지원신청 바로가기


선정된 분들은 워크숍을 통해 해당 주제와 관련하여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야 할 사람들’을 정하게 되는데요. 변화의 물꼬를 틀 사람이 누구인지 정하는 중요한 시간인만큼 참석은 ‘필수’입니다. 물론 이날 정한 사람들을 꼭, 반드시 만나야 하는 것은 아니예요. 사람 인연이 그렇듯 계획한 사람을 만날 수도, 아니면 새로운 사람을 발견할 수도 있으니까요. 워크숍은 내가 가진 주제와 관련하여 어떤 사람을 만나 대화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상상해보는 시간입니다.

워크숍 이후부터는 진짜 물꼬를 트러 갑니다. 3개월동안 주제와 관련한 사람들을 찾아 만나고 대화를 나누면 됩니다. 내가 고민하고 있는 주제에 대해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새로운 아이디어는 없는지, 누구를 더 만나면 좋을지 등등 다채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이예요. 어떤 질문을 해야할지 막막하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질문을 위한 가이드는 물론, 활동비, 필요한 역량강화 기회와 전문가 매칭도 단단히 준비해두었어요. 변화의 물꼬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의 기록은 마지막 결과공유회를 통해 모두와 함께 공유하게 됩니다.

물꼬를 트고 나서는요

물꼬를 트는 동안 깊어진 이해와 넓어진 관계들은 이후 사회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의 밑거름이 될 수 있어요. 새로운 동료를 찾을 수도 있고, 문제 해결을 위한 해결 방안을 발견할 수도 있죠. 아니면 주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도 있고요. <변화의 물꼬>는 본격적인 사회문제 해결에 앞선 ‘준비운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에서는 2021 <변화의 물꼬> 이후, 단계별 지원사업을 마련하여 이러한 실천 의지를 가진 팀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변화의 시작을 위해 물꼬를 틉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변화의 물꼬가 조금 낯설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큰 변화를 해도 모자란데 이런 작은 대화를 해서 어쩌자는 거지?’ 하고 의문이 들 수도 있고요. 하지만 모든 일에는 다 ‘시작’이 있기 마련이죠. 큰 변화를 위해서도 한 걸음의 시작은 반드시 필요한 법! 그 시작을 만드는 일을 변화의 물꼬가 해보고자 합니다. 시민들의 대화와 만남이 모여 물꼬를 트고, 시내가 되고, 강이 되고, 바다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응원을 보내주세요.

👀<변화의 물꼬>가 더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톡 오픈채팅 ‘변화의 물꼬’에서 문의주세요. 
https://bit.ly/mulggo2021

❤️<변화의 물꼬> 지원신청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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