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기금’에는 사랑하는 이와의 추억과 지켜주고 싶은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에는 지난 22년 동안 저마다의 소중한 이야기들이 담긴 총 17개의 추모기금이 조성되었습니다. 재단의 시작과 함께 조성되어 20년이 가까워지는 기금이 있는가하면, 2021년 어머니의 10주기를 맞아 조성해 이제 1년이 갓 넘은 기금도 있죠. 부모님의 유산 중 일부, 고인의 장례식 조의금의 전부, 소중했던 지인을 추모하기 위해 가까운 사람들이 십시일반 모은 마음 등이 모인 기금은 조성 시기나 동기는 저마다 다르지만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이 담겨있다는 점이 똑닮았습니다.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를 오래도록 특별하게 기억하고 싶었습니다.”_<송하원교수의책날개기금> 박영숙 기부자

본인을 위해서는 근검절약하셨던 아버지가 생전 하고 싶었던 뜻을 이뤄드리고 싶었습니다.”_<박한탁기금> 박상근 기부자

“어려운 환경에서도 홀로 4남매를 훌륭히 키워내신 존경하는 어머님의 10주기를 기념해 기금을 조성했어요.”_<손정희의열매들기금> 인치정 기부자

“부모님이 남기신 유산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 싶었고, 이제는 부모님 이름이 담긴 기금을 가능한 오래도록 지속하고 싶은 마음이에요.”_<신용순이기숙추모기금> 신지안 기부자

“평생 교육자였던 아버지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가족들이 뜻을 모아 청소년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기금을 조성했습니다.”_<아름드리기금> 서대원 기부자

“고인이 생전 자주 하신 말씀을 새기며 유산으로 남겨주신 주식 중 일부로 가족들이 기금을 조성했습니다. 20년째 기금으로 한부모여성의 자립을 지원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_<아름다운세상기금> 아모레퍼시픽 故 서성환 회장 유가족

 

‘추모기금’이 특별한 이유 


첫째, ‘추모기금’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사랑하는 이의 이름을 오래 세상에 남길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요? 모든 기금은 각자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 우리 가족 이름의 끝 글자 등 나만의 이름을 담아 직접 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름만 불러도 코끝이 찡해지는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이나 우리만의 언어를 기금에 담아 조금 더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고, 그 이름과 이야기를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에 나누며 더 많은 사람이 고인의 삶을 함께 추모할 수 있도록 합니다.

둘째, 서로가 여전히 함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우리만의 이름이 담긴 ‘기금’이 서로를 잇는 연결고리가 되어, 뜻을 담은 나눔과 지원이 가능합니다. 추모기금은 일종의 기부통장이 되어 매년 고인과 기금출연자의 뜻에 따라 관심 있는 지원사업에 기부금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계획적인 추가 기부를 통해 기금을 유지하며, 나눔으로 함께 한 해 동안 만든 변화를 살펴보실 수 있는 연간 사업결과와 함께 기금의 수입과 지출현황을 1원 단위로 상세하게 1:1로 보고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이 기금의 뜻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아름다운재단 건물의 2층 로비에는 고인의 생전 뜻을 잇고 그를 추모하는 유가족과 소중한 이들의 마음이 담긴 추모기금과 유산기금의 현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 20년 주년을 맞이했던 2020년, 그간 아름다운재단과 함께했고 여전히 함께하고 있는 추모기금과 유산기금을 회고하며 그 뜻과 가치를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한 작업의 결과입니다.

한 분 한 분이 남긴 이야기와 그 뜻을 잇고 닮아가고자 한 자녀들의 애틋한 마음, 고인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오래도록 그 뜻과 마음을 잊지 않고자 하는 가족들의 결심 그리고 이 모든 마음과 뜻이 담긴 귀한 나눔을 아름다운재단이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사진과 글자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새겼습니다.

고인의 기일이나 생신 때가 되면 가끔 아름다운재단에 걸린 이 현판을 보러 재단을 찾는 기부자님들이 계십니다. 말없이 기금현판을 가만히 바라보고 쓸어보다 이내 아름다운재단에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곤 하십니다. 아름다운재단이 나눔으로 사랑하는 이를 특별하게 추모할 방법을 알려드린 것 같아 그저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은 나눔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고자 하는 기부자님들의 삶과 가치를 소중히 생각합니다. 그 소중한 마음들이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기금 하나하나가 우리 사회의 작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귀중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기부자님의 이야기에 귀기울기겠습니다.

※ 아름다운재단에 추모기금 또는 유산기금을 조성하실 경우, 기금명과 기금의 뜻을 담아 기금현판을 제작해드립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추모하는
또 하나의 방법

‘추모기금’
조성/문의하기
02-6930-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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