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 그제, 돌을 맞은 아기기부자 가족이 재단을 방문하였습니다.
돌잔치 대신 기부금을 전달하기 위해서요.

오늘아침 간략하게 컨텐츠를 작성하고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작은 것 아닌 그 마음과 용기있는 결정이, 이제야 더 소중하게 와 닿습니다 아침부터 마음이 벅차서 몇 자 적습니다.

생애 처음맞는 생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받고, 더 좋은 자리에서 화려한 잔치 열 수도 있었을텐데,
소박한 재단 2층 회의실에서 엄마 아빠, 그리고 어색하기 짝이없는 낯선 여자들-_-과 함께 했다 생각하니
머리에 이쁜 고깔 씌워줄 걸, 초코파* 케잌에 초 하나 꽂고 노래라도 부를 걸 아쉬움이 많으네요.

함께하는 몇 십 여분,
짜증 한 번 안내고 냠냠 맛있게 과자먹고 배시시 웃어주던 이쁜 윤교,
갑자기 무지무지 보고싶어집니다.

윤교야 생일축하해,
아장아장 걷게 되면 이모 보러 재단 놀러와, 2번 마을버스 타고 알았지.
(염치없게 누나라고 하지는 않을게….)


※ 김윤교기부자님의 귀한 나눔은, 저소득가정에 태어난 이른둥이의 치료와 재활을 돕는 데 쓰여집니다.

이른둥이야 나랑 손 잡아 🙂

+ bonus

엄마가 멀어지자 표정 변한 윤교 i – i 에고 이뻐라

엄마아빠 사진공개를 영 쑥스러워하셔서 이렇게나마:;;; 이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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