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8일 KTX 부산발 서울행 열차가 광명역 부근에서 심한 진동과 소음을 일으켜 타고 있던 승객들이 긴급하게 대피했던 사건이 열차에 탑승했던 승객이 차량의 심한 진동과 소음, 대피하는 승객의 모습 등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트위터, 언론사에 제보. MBC 뉴스 등을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철도공사는 “저속운행 구간인 서울역까지 운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정확한 장애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양차량지부장이었던 신춘수님은 사고 원인이 된 ‘견인전동기’의 상태가 철도공사의 발표와는 달리 부품이 심각하게 파손되거나 마모됐고, 해당 부품이 내구연한이 이미 지난 것 등을 확인하고 자칫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는 점을 사진과 함께 철도노조 본부에 보고 하였고, 철도노동조합은 차량의 사진과 검토의견을 해당 사건을 취재, 보도했던 방송사에 전달했습니다.

언론 보도 후 철도공사는 징계위원회를 통해 해당 직원에 대해 ‘공사 비밀 누설’로 ‘정상적인 업무 추진 절차를 침해’하고 ‘공사이미지를 실추’ 시켰다는 이유로 신춘수님에게 해고라는 중징계를 결정하였습니다.

공공기관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안과 관련하여 언론사의 취재에 협조했다고 징계하는 것은 공익신고자보호법의 제정 취지에 역행하는 것이자 제보자 보호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용기있는 공익제보를 한 신춘수님을 공익제보자부문 빛과소금상 수상자로 선정합니다.

 

 

추천인인 전국철도노동조합 이영익 위원장님을 대신하여 전상룡 교선실장님께서 추천사를 주셨습니다. 

 

 

공익제보자와함께하는모임의 김용환 대표님께서 시상을 해주셨습니다.

 

 

신춘수 수상자님은 상을 받기전 많은 고민을 했고, 상을 받으면서도 마음이 무겁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힘든 길을 선택한 것을 알고는 있지만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하셨다는 말씀에서
상을 드리는 아름다운재단,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도 함께 무거웠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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