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제 앞으로 말이지요~

신성한 근무지에서 무슨 택배를 그렇게도 자주 받냐고요? 아쉽게도(?!^^;;) 제 개인 물품은 아니랍니다.

저는 참 송구스럽게도 제가 맡은 업무의 특성 때문인지 기부자님들께 계속 선물을 받고 있답니다.
 

결혼기념나눔에 함께하시는 기부자님들은 청첩장을 

돌기념나눔에 함께하시는 기부자님들은 아가에게 전할 메시지를 

인세기부에 함께하시는 기부자님들은 저서를 한아름씩~

이렇게 보내주시지요. 계속 이렇게 받기만 해도 되는 건지 이제 조금 걱정이 되려 합니다. 호호, 자랑이 너무 과했나요? 

이번에는 김선미 작가님께서 10월 10일 갓 찍어낸 아주 따끈~ 따끈한 책 <사랑하는 아가에게>를 보내 주셨어요.

책 뿐만 아니라 마음도 함께 보내주셨는데요. 마음을 어떻게 보내주셨을까요?^^

바로, 요렇게 말이지요. 

 

 힘내라는 메시지를 직접 적으셔서 거기에다가 하트까지 뿅~ 이러니 어떻게 힘을 아니 낼 수 있을까요!^^

오른쪽 이미지에서 노란바탕의 왼쪽 페이지 하단에 인세기부 안내문구가 보이시나요?
잘 안보이실 것 같아 이렇게 확대 해 보았어요.

 

 

 작가님께서는 ‘살림의 밥상’에 이어 이번에도 인세기부에 참여하셨는데요.

자연에 대해서 말하고, 생명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작가님과의 통화는 그 어떤 분과의 통화보다도 따뜻했습니다.
이번 도서는 ‘아가’에 대한 내용이니 지원영역도 이런 영유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작가님.
<사랑하는 아가에게>의 인세 1%는 이른둥이를 지원하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기금에 더해지게 되었어요

 


따끈따끈한 <사랑하는 아가에게>를  펼쳐서 한 장씩 넘기다보니 며칠 전 친구의 문자메시지가 떠올랐습니다.

‘아무래도 니가 이모가 될 것 같다’며 수줍고도 귀엽게 제게 연락을 준 친구.

태교에 대해서는 무지한 저라서 어떤 선물을 해야할지 전혀 감을 못 잡고 있었는데, 마침 이렇게 작가님께서 힌트를 주시네요.

하루 빨리 이 책을 구입해서 오랜 절친에게 작가님처럼 책과 함께 마음의 선물(카드도)을 보내 보렵니다.

벌써부터 제 마음은 즐거워지네요. 받는 것보다 주는 사람의 마음이 이렇게 기쁘고 설레는 이 사실. 우리 기부자님들도 이와 같은 마음이실까요? ^^

주위에 태교가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따뜻한 책을 구입해서 간접 기부를 하는 동시에 선물도 할 수 있는 ‘사랑하는 아가에게’를 강추합니다!

참, 혼자 읽기에는 너무 아까운 ‘책을 펴내며’의 일부 소개해 드립니다.

 

책을 펴내며

아가야, 너는 우주란다

젖을 물려 키운 어린 딸들이 여자가 되고 있습니다. 발그레하게 피어나던 소녀가 다달이 붉은 꽃잎 얼룩지는 달거리를 통해 할머니에서 어머니로 또 딸에게 이어지는 길고 오랜 생명의 강물을 만났습니다. 딸아이가 첫 생리를 시작했을 때 마치 다시 젖이 도는 것처럼 가슴이 찌릿했습니다. 여자의 몸으로 여물어 가는 딸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이었을까요. 여자는 누구나 엄마가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선택받은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놀라운 축복이었습니다. 임신과 출산은 용기가 필요하고 책임이 필요하고 참고견디며 끝없이 돌봐야 하는 인내가 필요한 일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당신과 아기는 있는 그대로 커다란 기쁨입니다. 아기를 위해 우리를 둘러싼 온 우주가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당신이 우리를 영원히 살게 하는, 생명의 불씨를 이어 가기 때문입니다. 참 고맙습니다.

– 후략 –

 
 
이렇게 따뜻한 글을 쓰시는 작가님이 재단의 인세기부와 함께 해 주신다니 정말 행복할 따름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이야말로 작가님께 이렇게 인사드리고 싶네요.

작가님!

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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