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꿀 때 꼭 필요한 재료는?

후후의 2살 생일을 축하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해요. 축하와 함께 후후레터에 소중한 의견들도 많이 보내주셨는데요! 그 중 하나가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것이었어요. 안 그래도 변화의 동체시력 테스트를 만들며 변화를 누구보다 기다려왔을 사람들이 떠올랐거든요. 바로 자신의 것을 나눈 시민들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방법엔 여러가지가 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자신이 가진 것을 써야 한다는 거예요. 다만 시간도, 돈도, 에너지도 한정된 자원이기에 내어줄 때는 결심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듀이의 경우 공익단체 3곳에 기부를 하고 있는데요. 세상이 바뀌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에 기부의 효능을 바로 체감하긴 어렵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쌓이는 변화의 기록을 보며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있답니다. 

오늘 후후레터는 나눔으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을 만나봤어요. 후후가 만나고 싶었던 이 사람, 누구인지 지금 공개할게요!  

더위에 지쳤던 후후, 이 사람을 만나고 행복이 가득합니다. 걸어서 번 돈을 모두 기부하고 있는 뚜벅기부, 이재찬 님입니다. 2021년 시작한 도보 배달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2023년 5월 12일 기준 총 747.7km을 걸어 570만 원을 벌었고, 25개 단체에 모두 기부했습니다.

재찬 님이 운영 중인 ‘뚜벅기부’ 인스타그램 피드를 훑어보면 실제로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아요. 매월 배달한 거리과 수입, 기부내역과 이유까지 상세히 적어두었거든요. 최근에는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기 위해 자체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어요. 다이어트를 위해 시작한 도보배달이 기부의 통로가 되기까지, 또 공익활동의 동기가 되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세상의 변화에 진심인 재찬 님을 만나 들어봤습니다.

나누는 마음이 있어 후후는 무더운 오늘도 힘을 낼 수 있었어요. 6월에는 좀 더 나은 세상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그럼 다음 후후레터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