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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창 님은 대한민국 현대사진에 큰 영향을 끼친 대표적인 사진작가 중에 한 분입니다. 독일에서 유학하며 사진을 공부한 뒤, 1980년대 후반부터 한국 사진계의 변화를 이끄는 주요한 전시를 기획하고, 해외에서도 다양한 전시와 전시 기획, 강연 등을 통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것은 물론, 한국의 사진가들을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한민국 사진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계신 구본창 님이 [나는 반대합니다] 캠페인에 함께 해 주셨습니다.

구본창 님의 [나는 반대합니다] 영상은 작가님의 작업실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처음 캠페인을 설명드리고 제안을 하러 갔을 때는 늦가을이었으나, 이어지는 전시 등의 일정으로 바쁜 일정을 맞추다 보니 촬영은 어느덧 초겨울이 되어서야 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구본창 님은 지인들로부터 전시 요청이 많이 들어오는데, 잘 거절을 못하시는 듯 했습니다.
이어지는 전시 일정에 대해 말씀을 하시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요청이 많이 들어오는데, 내가 할 수 있어 전시 등을 통해 도움이 된다면 그것도 나눔이 아니겠냐며 쑥스러워 하십니다.
그런 성정에서인지 구본창 님은 처음 만난 미팅에서 캠페인에 대해 설명을 들으시고는 기꺼이 참여를 수락해주셨습니다.          ⓒ 아름다운재단

본창 님은 젊은 시절 독일에서 유학 생활을 하셨는데, 그래서인지 이주민 지원 쪽에 관심이 많다고 하십니다.
유학시절 어쩌다 한국어로 된 신문이나 잡지를 보면 고향에 온 것처럼 기쁘고 반가왔다고 하시면서, 국내 거주 이주민들도 그런 기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구본창 님은 아름다운재단의 아시아 이주민을 위한 모국어 책 지원 사업을 위해 ‘(모국어) 책 한 권이 사치가 되는 이주민들의 현실에 반대’를 외쳐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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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구본창 님의 반대에 함께 해주시는 분이 100분이 되면 그 중 10여분을 본인의 작업실에 초청하여 다과를 하며, 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하십니다. 이 때 오시는 분들이 사진을 찍어 오시면 그 사진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작업실 공간과 일정 관계로 모든 분을 다 초청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미안해 하십니다.

구본창 님의 거주지이면서 동시에 작업실인 공간은 분당에 위치해 있습니다.
1999년부터 직접 꾸며오셨다는 구본창 님의 작업실은 정말 창작과 열정의 공간이라 할 만합니다.
가득찬 작품과 필름, 스튜디오 같은 시설들이 있고,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아담한 정원이 있습니다. 작은 정원과 뒤뜰은 너무 예뻐서 그곳에 잠시 있기만 해도 다양한 영감이 떠오를 듯 합니다. 작가님의 따스하고 인자한 미소와 참 잘 어울리는 공간이란 생각이 듭니다.
또 두번의 방문을 통해 맛보았던 차와 커피의 맛도 일품입니다. 한번 방문을 하면 어떻게 해서든지 또 한번 가보고 싶은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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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창 님이 반대하는 이주민들의 지원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셔서 꼭 함께 다시 방문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반대합니다] 캠페인 참여하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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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창 님과 그 작품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으신 분은 구본창 님 개인 웹싸이트 http://www.bckoo.com/ 
    또는 네이버 포토 강좌에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글 | 한태윤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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