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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열여덟 어른
입니다

만 18세가 되면 보육원을 나와 자립정착금 500만원으로 자립해야 합니다.
누구보다 빨리 어른이 되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우리는 열여덟 어른입니다.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우리들은 편견과 동정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냥 꿈을 찾고 있는 보통의 청춘입니다.

지금 주경민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만 18세가 되면 보육원을 나와 자립정착금 500만원으로 자립해야 합니다.
누구보다 빨리 어른이 되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우리는 ‘열여덟 어른’입니다.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우리들은 편견과 동정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냥 꿈을 찾고 있는 보통의 청춘입니다.

지금 주경민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Chapter 1.
나의 어린 시절

"보육원에 어떻게 들어갔어?"

사람들이 항상 물어오는 질문이다.
그때마다 난 항상 '잘 모르겠어요..'라고 대답했다.
네 살쯤 들어왔다고 원장님께 들은 말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남들과 조금 다른 집에 사는 아이

내 이름은 주경민이다.

매일 아침 체조, 매주 금요일 호실 점검

엄한 규율 속에 어린 아이의 투정은 통하지 않았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종종 이유없이 혼났고,
억울하다고 대꾸를 했다간 더 혼나기 일쑤였다.

난 입을 굳게 다물고,

눈에 띄지 않는 아이가 되고자 했다.

명절이 되면 보육원은 분주해졌다.
가족같이 지내던 친구들이 진짜 가족을 만나러 갔기 때문이다.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는 아이는 나 혼자였다.

빈 방에 혼자 남아 무덤덤한 척 떠나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이 세상에 진짜 나 혼자라는 사실을 더 실감하게 되었다.

작은 동네에서 보육원에 산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비밀이었다.

학교 친구들의 놀림과 무시는 없었지만
시설에 산다는 것 자체로 나는 부끄러웠다.

스스로 '어울릴 수 없다는 벽'을 만들었고
그 벽에 숨어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

Chapter 2.
보호종료의 순간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보육원을 퇴소했다.
요리를 하면 먹고 살 걱정은 없겠다는 생각에 요리사라는 길을 걷게 됐다.

보육원의 힘든 경험들이 있기에
어떤 힘든 일을 만나도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일을 배우러 간 식당에서 종일 설거지만 했고
내 삶이 존재하지 않는 일에 금방 지쳐버렸다.

"열심히 살자"고 다짐했지만
고된 삶은 내 의지를 쉽게 꺾었고,
사회에서의 첫 도전은 그렇게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내가 좋아하는게 뭘까?"

꿈이 없다고 생각했던 내 삶에 처음으로 꿈을 향한 고민과 질문이 시작되었다.

매년 명절 보육원에 혼자 남아 그림을 그리던 기억이 났다.
이후에도 외롭거나 힘들 때면 난 항상 그림을 그렸다.

모든 것이 통제된 단체 생활에서 그림은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고
그림을 그리는 순간만큼은 외로움을 잊을 수 있어 행복했었다.

디자이너라는 목표를 위해 다시 대학에 진학했다.

처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했고,
누구에게나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했다.

그러나 친구들과 가까워질수록
나의 비밀은 극복하기 어려운 '벽'이 되어 돌아왔다.

"형은 왜 그렇게 비밀이 많아?"

미안하고 답답했지만 보육원 출신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짧지 않은 청춘을 함께 보냈던 사람들과도
졸업 후 자연스레 멀어졌다.

지금 돌아보면 나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두려웠던 것 같다.

Chapter 3.
열여덟 어른 경민의 꿈

"너 진짜 재능 있어!"

교수님, 친구들의 칭찬을 들어도 믿지 못했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먼저 들었다.

한 번도 용기 있게 세상을 마주 보지 못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어릴 적 텅 빈 보육원의 고요한 시간 속에 언제까지 멈춰 있을 순 없었다.
새로운 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모든 것이 두렵지만 용기 내기로 했다.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세상 속에 처음 나를 보이기로 했다.
캠페이너라는 도전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어떤 길을 가게 될지도 몰라 두렵고
득보다 실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조차 이겨내고 싶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나 스스로를 더 제대로 바라보고,
사회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의 작은 용기를 통해
나와 같은 열여덟 어른들이 보육원에서 자란 사실을
아무렇지 않게 얘기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나는 열여덟 어른 주경민이다.

열여덟 어른으로 살아오며 겪었던 어려움과 고민을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려고 합니다.

주경민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어쩌다 사막’까지 와서 살게 된 극지방의 동물들
각각 다른 이유로 사막에서 만나 이들은
모래바람만 황량한 이곳에서 서로 위로하고 공생하며 살아간다.

이 이야기는 갑작스레 세상에 나와 ‘주거문제’, ‘편견’, ‘외로움’을 겪으며
각자의 삶을 살아내는 ‘열여덟 어른’들의 이야기다.

매년 2,500명의 열여덟 어른들이 세상에 나옵니다.

그들의 자립에 대한 사회의 시선은 ‘무관심’에 가깝습니다.
세상의 편견 앞에 제각각 살아내고 있습니다.

혼자 자립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곁에 아무도 없다면 그것은 자립이 아닌 고립입니다.

보다 평범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보육원 출신이 사회적 낙인이 되지 않도록
열여덟 어른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그들의 자립을 응원해 주세요.

캠페인 기부하기

<열여덟 어른> 캠페인 기부금은 <교육영역기금>을 통해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사용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동등한 출발선에서
보호종료아동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 학업 지원

    1인 연간 400만원
    학비 및 자기계발 기회 제공

    교육비 지원

    생활보조비 지원

  • 자립역량강화 지원

    자립역량강화 및
    지지체계 형성 프로그램 지원

    작은변화프로젝트 지원

    상담 모니터링

  • 가능성 지원

    비진학 보호종료아동
    1인 연간 500만원 재정 지원

    주거비 지원

    자기계발비 지원

    * 2020년 비진학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지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
만 18세에 아동복지시설(보육원), 위탁가정에서
보호가 종료되는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0 비진학 보호종료아동 지원사업 시작
2001 ~ 2019 누적 830명(약 연60명),
약 39억원 교육비 지원
2014 자립정착금 사용실태 조사 및
지원방안 연구사업 진행

아름다운재단,
'열여덟 어른'과의 20년 동행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20년간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이어왔습니다.
보통의 청춘들과 함께한 시간 속으로 초대합니다.

자세히 보기

열여덟 어른이 직접 디자인한
원 ( ONE ) 배지

보육원에서 자란 아이들은 서로를
‘원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원 배지’는 열여덟 어른 전안수 디자이너가
보육원의 ‘원’을 모티브로 디자인했습니다.

둥근 원모양의 유리헬멧은 세상의 편견에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을 표현합니다.

이제 열여덟 어른들이 세상에 당당히 목소리를 내려고 합니다.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열여덟 어른>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원(ONE) 배지’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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