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는 어르신 위해 ‘오렌지리본’ 묶어주세요

 

아름다운재단 ‘오렌지리본’, “폐지 배출시 오렌지색 리본, 반사스티커 사용해요” 실천 제안

온라인·방송광고로 메시지 확산…1%다달나눔 <꾸준하다캠페인>에 기부하면 리본 등 배포

 

아름다운재단이 10일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위한 ‘오렌지리본’ 영상을 선보인다. 오렌지리본 영상은 가정에서 폐지를 배출할 때 오렌지색 리본으로 묶고 반사스티커를 붙여서 바깥에 내놓자는 생활실천 제안을 담고 있다.

 

‘오렌지리본’은 아름다운재단의 1%다달나눔 <꾸준하다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영상이다. <꾸준하다캠페인>은 누구나 원하는 금액만큼 ‘나만의 1%’를 정해 매월 기부하는 방식으로,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에 참여할 수 있다.

 

<꾸준하다캠페인>은 “일상의 꾸준함이 삶의 변화를 가져오듯 꾸준한 정기기부가 우리 사회를 바꾼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오렌지리본’ 역시 이렇게 일상 속 꾸준한 실천을 통해 사회의 변화를 만들기 위한 행동제안이다.

 

오렌지리본으로 폐지를 묶으면 수집 과정에서 어르신들이 힘들게 쪼그려 앉을 필요가 없다. 또한 운반 도중 폐지가 쓰러져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위험도 줄어든다. 반사스티커 역시 새벽이나 밤 시간대 폐지를 운반하는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위험을 감소시킨다.

 

지난 2014년 자료에 따르면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은 전국에 175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낙상사고(22.6%), 칼에 베이는 사고(16.6%)는 물론 교통사고(12.5%)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1주일에 폐지 줍는 노인을 매일 발견(55.0%)”하면서도 대다수가 “도움을 주고 있지 않다(62.5%)”고 답했다(생명나눔재단 2014년 실태조사).

 

아름다운재단은 ‘오렌지리본’ 홍보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하고 방송에서도 광고를 내보내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꾸준하다캠페인>에 참여하는 기부자들에게는 오렌지리본, 반사스티커를 배포한다.

 

오렌지리본 영상은 LG그룹계열 광고회사 HS애드와 뮤지엄컨텐츠·음향연구소·세익스피어컴퍼니 등 다양한 업체가 재능기부로 제작했다. 한국방송공사는 물론 EBS·CBS·BBS·PBC·tbs 등의 방송사는 오렌지리본 영상을 무료 광고로 방송하게 된다.

 

한편, <꾸준하다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돈은 아름다운재단 ‘H.O.P.E.프로젝트’에 사용된다. H.O.P.E. 프로젝트’는 우리 사회의 행복과 기회, 평화를 증진시키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이 지역의 풀뿌리 단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가장 필요한 사업을 찾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복(Happiness), 기회(Opportunity), 평화(Peace)가 우리 사회 모든 사람(Everyone)에게 보장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아름다운재단의 다짐을 담고 있다.

첨부 이미지 : 아름다운재단 <꾸준하다캠페인> 오렌지리본 영상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