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의 청소년 자발적 사회문화활동 지원사업은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이 오고가는 곳에서 함께 숨 쉬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고민할 줄 아는 세대로, 자신을 바라보며 남을 배려하는 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스로 모임을 계획한 청소년 그룹의 사회문화활동을 지원합니다. 

2013년에 선정된 청소년기자단 “청.소.기(청소년, 소통을 기대하다)”에서 신문 발간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창간호가 나오기까지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 낸 12명의 팀원들과 멘토 선생님이 그 동안의 이야기들을 직접 전달해 주었습니다.

 

“청소년, 소통을 기대하다” 

청주지역 청소년신문 <청.소.기> 발행기

 

똑,똑,똑,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았던 23명의 아이들이 복지관에 찾아왔습니다.
복지관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며,

그리고,
한창 청소년 프로그램, 특히 청소년들의 사회참여에 관심이 많았던 저,

이렇게 아이들과 제가 만난건 지난 4월의 일입니다.

청. 소. 기. 첫모임

 


시작 : 자원봉사, 관심, 청소년, 지역사회 그리고 신문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만나고, 그러한 이야기들을 주변에 알려서 많은 친구들이 자원봉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활동을 해보는게 어떨까?”로 시작된 이야기는 그럼 어떻게 우리의 활동을 알리지? 

학교에 보면 매달 PASS라는 신문이 오던데, 우리도 신문형태로 학교에 자원봉사 소식지를 배포 하는게 어떨까? 

자원봉사 이야기로만 친구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자원봉사 이야기와 함께 청소년들이 관심 갖고 볼 수 있는 내용도 함께 게재하면 어떨까? 

우리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함께 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 

연예인 기사도 추가해 주세요. 선생님! 

 

기본기 다지기 : 기사의 구조는 역삼각형, 모래시계형…

기자가 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주변에 대한 관심 그리고 기사작성” 그래서 청.소.기팀도 현장취재 및 기사작성을 하기 전, 기자가 되기 위한 기본 교육을 받습니다. 

청주지역신문인 충청타임즈의 훈남 송근섭 기자님의 기사작성 강의, “역삼격형 구조와 모래시계형 구조 그리고 다이아몬드 구조” 처음 듣는 용어들에 머리는 어지럽지만, 잘생긴 기자님의 강의에 우리 청소기 단원들의 눈이 반짝입니다.

기자가 되기위한 첫번째 과정_기자수업

 

좌충우돌 취재기 :  “마이크 어딨어? 녹음 담당은? 잠깐 잠깐 사진! 사진은?”

첫 기사는 “창의력” 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기획한 “청소년 창의토크콘서트” 현장취재. 창의토크 콘서트의 전반적인 부분을 스케치 하고 기사작성에 필요한 내용들을 부지런히 적습니다. 준비해간 청소년의 “창의력”에 대한 앙케이트 조사도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첫 현장취재 인데 이거 너무 잘하는거 아니야? 청소기 단원들의 자존감이 하늘을 찌릅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창의토크콘서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학생과 언더커버댄스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팀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여라!” 수상자들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헤매던 청소기 단원들의 레이더에언더커버 댄스경연대회 대상의 영예를 안은 “샤펜” 팀이 보입니다.

청소년 창의 토크콘서트 취재

 

순간 “샤펜”팀을 향해 전력질주하는 청소기 단원들, 10여명의 여고생들이 갑자기 뛰어와 앞을 가로 막으니 “샤펜”팀도 놀란 분위기입니다. 청소기 리포터 박다희 양이 간단한 소개를 하고 마이크를 들이미는 순간,,,
리포터 박다희 양의 손에 들린건 까만 돼x바 아이스크림.

마이크! 마이크! 어디 있는데? 몰라요(청소기 일동),
그럼 우선 가자, 자 인터뷰 들어간다. 녹음 준비하고, 다희야 시~~~이~~~
선생님 잠깐 잠깐만요, 녹음기가 안되요.
(정적 10초)
“샤펜”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시 인터뷰에 들어갑니다.
무사히 인터뷰를 마치고 감사의 인사를 전달한 청소기 단원들.(모두들 흐뭇)

그래도 인터뷰 잘해서 다행이다. 인터뷰 한거 사진보자.
사진 누가 찍었지?
(정적 10초)

아직은 우당탕탕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열정만은 최고인 우리는 청.소,기

 

기획기사 발굴 : 선생님 우리 신문 언제 나와요?

띵동, 이예진 단원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쌤 우리 신문 언제 만들어요?”
– 아마 8-9월쯤 만들꺼 같아
“우리 시험끝나고 바로 만들수는 없어요?ㅠㅠ 꼭 넣고 싶은 내용이 있는데
-그래 쪼금 서둘러서 7월에 만들어도 좋고, 내용은 어떤 내용인데?
“그건 너무 기니까 카페에 올린 다음에 카톡 할께요”

이예진 단원이 꼭 넣고 싶어하는 기사가 무엇일까?
궁금한 마음에 예진이의 카톡을 기다립니다.

멘토와의 대화

 

“띵동”

예진이의 카톡이 도착했습니다.
궁금한 마음에 얼른 청소기 카페에 들어가서 예진이의 기사를 확인합니다. 기사의 내용은 요즘 한창 청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민영은 후손들의 토지반환 소송”

친구를 만나러 가는길에, 민영은 후손들의 토지반환 소송과 관련된 서명운동을 하고 있어서,
기사화 되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서명도 하고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관계자를 만나 인터뷰 및 사진촬영을 통해 기사를 작성했다는 이예진 단원.

이제 조금 기자 냄새 나지 않나요?^^

 

첫발을 내딛다 : <청.소.기> 창간호 발행

아직은 모든 부분에서 서툴러 편집에만 1달이라는 시간이 걸려 완성된 청.소.기 창간호. 6개월간의 활동을 담아 2013년 10월 발간했습니다.
창간호인 만큼, 청주지역 학교에 단원들이 방문하여 신문도 소개하고 반별 비치를 위한 신문도 전달하였습니다. 이곳저곳 발로 뛴 덕분에 1,000부를 인쇄한 신문이 이제 10부도 남지 않았습니다.^^

발행본을 각 학교 및 단체에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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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o0417@naver.com)로 성함과 주소를 가장 빨리 보내주신 8분께 청.소.기 창간호를 보내 드립니다.
그럼 청.소.기 2호 기사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아, 저희는 이만^^  신문으로 만나요!

글. 김일권 | 사진. 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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