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은 시민사회단체 및  풀뿌리 단체의 다양한 공익활동(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사업, 시의성 높은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지원하는 ‘스폰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다양하고 알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떤 활동이 작은변화를 만들어왔을까요? 여러분께 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번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에서는 아름다운 재단의 지원으로 <농생태운동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전국 8개 지역의 여성농민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로든 달려가 농생태운동에 대해서 알려내는 시간이었습니다.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 – 출처 :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흙물과 풀물이 든 손톱 아래, 밭농사로 마디마디 굵어진 손가락, 햇살에 검게 그을린 얼굴
고된 농사일의 오랜 시간을 말해주는 듯한 굽은 허리. 그럼에도 환하게 웃는 모습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개최된 여성농민한마당, 여성농민교육에 오신 분들의 모습입니다.
배우고 나누는 자리이자, 하루는 일손을 놓고 서로 만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 자리에서 진행되는 농생태운동 캠페인은 나이든 여성농민들의 소중한 지식과 지혜를 의미있게 만드는 것이자
젊은 여성농민에게는 미래를 책임지는 농사의 변화를 위한 시도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길입니다.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농생태운동은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그렇지만 부여에 제주에 농생태학 실습소를 마련하고, 농민들의 배움터로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사라지는 토종씨앗을 농생태운동으로 지키고, 마을 단위로 가까운 먹을거리를 지향합니다.
농생태운동 캠페인의 다음은 실제로 변화하는 농민들, 건강한 먹거리를 지키고, 농촌을 지키는데 함께 하는 것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 농생태운동이란?
농생태운동은 농사와 생태를 합친 말로 생태적으로 농사를 지어왔던 농민들의 지식과 지혜가 담긴 ‘과학’입니다. 농민에게서 농민에게로 전해져 온 지속가능한 농업의 ‘실천’인 동시에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사회, 경제, 정치에서의 전면적인 변화를 위한 ‘운동’입니다. 농생태운동은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계획하고 관리하는 것이며, 농사에 있어서 순환되는 영양과 에너지를 사용하여, 많은 양의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했던 기존의 방식을 바꾸는 운동입니다. 또한 작은 규모의 다양한 작물을 심고 생산하는 농민들의 자립을 목표로 합니다.

* 농생태운동을 하면 무엇이 좋은가요?
땅을 살리고, 농민을 살리고, 사람을 살립니다. 땅의 살아있는 생명과 종을 죽이지 않고 살리기 위해 농사의 방법과 생활을 바꿉니다. 농약과 비료와 같은 화학물질은 땅도 죽이지만 농민의 건강을 위험하게도 합니다. 다양성이 살아있는 땅으로부터 생산된 건강한 먹거리는 모든 인류의 생명을 지킵니다. 살아있는 땅, 건강한 농사는 뜨거워진 지구를 식히고 지속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보장하는 열쇠가 됩니다.
– 농생태운동 확산을 위한 캠페인 자료 중 발췌 –

 

글ㅣ사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위 프로젝트는 포드환경프로그램 기부금으로 지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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