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반디 파트너 모집 공지가 ‘요점만 간단히’ 차가웠었나요? 접수 마감을 앞두고 나눔교육 반디가 무엇인지, 반디 파트너가 무엇인지 보다 상세한 설명을 곁들인 따뜻한 공지를 준비했습니다. 

나눔교육 반디?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아름다운재단의 나눔교육은 청소년들에게 나눔이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의 방법이자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즐거운 책임’임을 받아들이도록 이끄는 ‘열린’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반디 활동 역시 청소년들이 나눔 실천을 통해 사회 ‘참여’를 하고 시민으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사회문제를 찾아보고 이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모아진 돈을 관련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아름다운재단 나눔교육 목표와 지향
_ 나눔교육은 나만, 우리 아이만 잘 살자는 시각에서 한발 나아가 너와 나 구별 없이 모두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세대를 키워내는 데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_ 나눔교육은 물리적인 힘이나 물질이 아니라 부드럽고 따뜻한 작은 마음들이 모일 때만이 비로소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합니다.
_ 나눔교육은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이 사회 모든 구성원들과 보이지 않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합니다.
_ 나눔교육은 아이들을 위에서 아래로가 아니라 동등한 눈높이로 이웃들에게 손 내밀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고자 합니다.
_ 나눔교육은 나눔을 남에 대한 동정에서가 아니라 나누는 것 자체의 기쁨과 즐거움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끕니다. 
_ 나눔교육은 나눔을 일회적으로 혹은 연말에만 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1년 365일 아름답고 쉬운 습관으로 받아들이도록 합니다. 
_ 나눔교육은 완성된 형태로 제시되는 교육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찾아가고 발전시켜가는 열려 있는 교육 방법입니다.

반디 파트너?

아름다운재단에서 청소년들을 직접 모집하고 반디 활동을 진행하다 보니 서울/경기권에 거주하는 청소년들만 참여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디와 같은 청소년 사회참여 활동은 간혹 학교 성적이 좋거나 유별난(?) 청소년들만 하는 활동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대학교 입학을 위한 스펙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재단의 나눔교육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정 지역에서만 또는 특정 청소년들만 참여하기보다는 일상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활동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양한 지역의 단체에서 청소년들과 밀착하여 많은 반디 활동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반디 파트너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반디 파트너가 되면?

반디 파트너가 되면 지역에서 청소년을 모집하여 ‘나눔교육 반디’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전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워크숍에서는 반디활동에 어떤 가치를 담아내고 있는지에 대한 소개와 진행 방법 등을 교육합니다. 그리고 이후 각 파트너 단체에서 직접 진행을 할 수 있도록 진행 매뉴얼과 PPT도 제공해드리죠. 또한 교육과정 중 자체적으로 하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교육은 재단의 반딧불이(반디활동을 진행하는 성인멘토)가 직접 파트너 단체에 가서 교육 진행까지 지원해드려서 처음 해보는 반디 활동 진행에 대한 부담을 줄여드린답니다. 

반디 파트너에게 제공하는 나눔교육 반디 진행매뉴얼

아름다운재단에서 제공하는 나눔교육 진행매뉴얼

그리고 사전 워크숍 외 ‘교육지원’이랍니다. 반디 파트너에서는 지금 당장의 반디 활동을 청소년들과 함께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단의 파트너가 아니더라도 꾸준히 지역의 단체가 청소년들과 만나서 다양한 나눔교육과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람이 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월 1회 반디 파트너 실무자들을 위한 교육(나눔에 대한 다양한 관점/모금과 비영리단체에 대한 이해/청소년들에 대한 이해 / 교육철학 및 기법 등) 뿐만 아니라 재단에서 진행하는 비영리단체 실무자를 위한 교육도 초대해드릴 예정입니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

아름다운재단 혼자 하기보다는 함께 할 때의 힘을 믿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지역의 파트너 단체에서 청소년들과 나눔교육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지역의 파트너 단체는 청소년들이 나눔교육을 통해 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참여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청소년들은 모금캠페인을 통해 다른 시민들에게 사회문제를 알리고 기부나 서명 등을 통해 참여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요?

반디 파트너는 2015년 하반기에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좋은 파트너가 되기 위해 쌓아온 시간도 준비한 것도 부족하지만, 청소년들이 나눔을 실천하고 한 명의 시민으로서 우리 사회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함께 일하고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2016년 반디 파트너가 되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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