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어느 토요일,
아름다운재단 배분사업 중 “청소년 자발적 사회문화활동 지원사업” 면접심사가 있었습니다.
면접심사 참가자 중 나누리 학생 두 분이 책날개 행사 사업 담당자를 찾았지요.
왠일인가 했는데 작년에 ‘아시아 책장 채우는 날’ 행사에 참여했고,
이후 다문화 관련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올해도 그 행사가 있는지, 있다면 꼭 자기들을 불러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답니다.

2011년 10월 29일 토요일,
드디어 ‘아시아 책장 채우는 날’ 행사 예정.
이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두 눈 반짝이면 신신당부하던 모습을 잊지 못하여,
행사 날이 노는 토요일도 아니고 하여 어렵겠지만 혹시 참여할 수 있는지 문의드렸드랬지요.
그랬더니, 흔쾌히 다른 나누리 친구 5분과 함께 참여하겠노라 답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참여하고자 하는 이유? 소감도 함께 보내주셨습니다.


‘아시아 책장 채우는 날’ 행사는 “국내 거주 이주민 모국어책 지원사업“의 세부 사업입니다.
아시아 7개국에서 구매한 책들, 그리고 여행이나 봉사활동 길에 일부러 구입해서 기부해주신 책들,
또는 한국 행사에 오시는 아시아인들이 조금씩 사다가 모아 기부해주신 책들을 한 곳에 모아,
국내 20개 도서관에 보낼 책을 분류하고 포장하는 행사입니다.

[미리보는행사]’아시아 책장 채우는 날’ 행사의 주요 활동인 책 분류작업 모습입니다.


2011년 10월 21일 현재,
위에 소개한 나누리 학생분들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는 많은 분들이 자원활동가로 참여해주십니다.
IWO를 통해 자원활동을 신청하신 분들, 박영숙 이사님 멘티들인 연세대 학생,
아름다운재단 기부자분들 총 70여분이 참여하여
토요일, 황금같은 주말 하루 내내 분류작업을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이분들이 아시아 책에 날개를 달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개 도서관 관련 서류, 책을 담을 박스 등 다양한 물품들 구입…
행사를 앞두고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솔직히..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아시아 7개국에서 날아온 책들, 기부해주신 책들 1만 여권은
이미 DHL 창고에서, 아름다운재단 사무실에서
날개를 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10월 29일 드디어 아시아 책에 날개를 달고
5월 선정 이후 반 년 가까이 기다려온 20개의 도서관으로 배달될 것입니다.
자, 참가해주실 많은 자원활동가 여러분~
아시아 책에 날개 달 준비, 되셨습니까~ ^^

2010 아시아 책장 채우는 날 행사를 마치고~

 

책날개를 단 아시아?
국내에 거주하는 아시아 이주노동자와 이주결혼 다문화가정의 부모님과 아이들을 위해, 2007년부터 지역 마을 도서관과 이주민 관련 활동 풀뿌리 단체에 아시아 모국어 책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책날개를단아시아기금’ ‘송하원책날개기금’ 등 다양한 기금으로 지원됩니다.

 

 

댓글 5

  1. 안녕하세요? 관악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세상과 연애하기입니다”
    저희가 운영하는 북카페가 있는데요, 무료로 책을 대여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소통공간을 열고자 하는데, 혹시 다문화 책을 지원 받을 방법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2. 호옹미

    토요일 황금같은날에 많은 자원봉사가 오신다니, 특히 기부자들도 오신다니 즐거운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3. 도우너

    저도 청소년기에 이런 다양한 경험을 해보지 못한게 참 아쉽네요. 모두들 얼굴에 웃음이 있어서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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