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공익콘텐츠 라인업 – 단순한 콘텐츠가 아닙니다

공익사업팀 박수진 매니저

2026.04.20

읽는 시간 0분

⛰️250만 년을 버텨온 봉우리가 공항 활주로 밑으로 사라져 가는 소식
👩🏻‍💻‘일하는 몸’에 대한 정의에서 벗어나 중증 장애인으로서 사회에서 자기 역할하는 이들의 모습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화려한 방송 화면 뒤에는 고용 불안에 떠는 노동자의 한숨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존엄한 삶을 찾아가는 인지저하증 당사자 활동가의 고충
🏫학교 공간에서 교육권을 보호 받지 못하는 아이들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 정작 필요한 이야기는 좀처럼 눈에 띄지 않습니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사각지대지만 반드시 남겨져야 하고 드러나야 하는 이야기들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은 2025년 공익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20개 단체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했습니다. 단체들이 제작한 결과물은 단순한 ‘콘텐츠’가 아닙니다. 세상을 보는 시선을 넓혀주는 이야기입니다. 사회적 편견에 맞서며, 당사자의 권리를 회복하고,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 미래로 가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보는 시선의 각도를 1도 넓혀주는 아름다운재단 공익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20개 단체의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Theme 1.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드는 일

세상에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잠수함토끼콜렉티브>는 섭식장애 당사자의 절박함에서 출발한 정보 아카이브를 만들었고,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드라마 화면 너머 20시간이 넘는 노동자들의 숨겨진 목소리를 모았습니다. <플로깅울릉>은 활주로 아래로 사라지는 250만 년의 시간을 영상으로 남겼고, <새알미디어>는 너무 크고 광범위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기후위기를 환경책을 매개로 차근차근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제주자연의벗>은 발밑으로 조용히 사라지는 해안사구를 찾아나섰습니다. 

보인다는 건, 맥락을 알게 되고, 말을 찾게 되고, 이야기 거리가 생긴다는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이슈들을 보여주는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읽어보세요.

💠 잠수함토끼콜렉티브: 섭식장애정보, 왜 한국에서는 찾기 어려울까
💠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화면 너머의 보이지 않은 방송 노동자 목소리를 전하다
💠 플로깅울릉: 사라지는 250만 년 역사의 울릉도 봉우리, ‘가두봉’을 기록하다
💠 새알미디어: 어렵지만 중요한 이야기, 환경책으로 계속 이어가기
💠 제주자연의벗: 바람과 화산이 만든 제주 해안사구, 기록과 보전의 시작

Theme 2. 지워진 목소리를 복원하는 일

기록은 기억을 되살리고, 때로는 불편한 진실을 다시 마주하게 합니다.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은 지금은 당연해진 두발 자유를 위해 ‘가만히 있지 않았던’ 80-90년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기록했고, <대학알리>는 누군가에 의해 지워진 진실을 다시 기사로 남겼습니다. <아카이브평화교육>은 전쟁을 승자와 패자의 기록이 아닌 평화의 시선으로 다시 들여다보는 워크북을 만들었고, <열린군대를위한시민모임>은 전쟁이 핥퀴고 간 80여 곳의 공간에 남겨진 이야기를 아카이브로 엮었습니다.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죠. 이들의 작업은 그 반복을 막는 가장 조용하고 가장 기초적인 일입니다. 어떤 목소리들이 복원되었는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청소년인권운동, 잊혀진 역사 ‘고운’을 기록하다
💠 대학알리: 대학언론 검열과 편집권 침해 – 미발간 기사 프로젝트
💠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숨겨진 기억을 잇는 ‘한국전쟁 다크투어 아카이브’
💠 아카이브 평화기억: 전쟁기념관을 평화의 눈으로 다시 보기

Theme 3. 당사자의 목소리가 있어야 할 자리

이 사회의 많은 제도는 당사자의 경험보다 전문가나 관리자의 시각으로 설계되어 왔습니다. 

<달팽이네트워크>는 ADHD 당사자의 사적인 고민을 일상툰으로 엮어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싶은 순간들을 나눴고, <다른몸들>은 인지저하증(치매) 당사자 활동가의 경험을 통해 배제없는 존엄한 삶이 어떻게 가능한지 상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시민모임즐거운교육상상>은 중증장애인 당사자들과 함께 노동이란 무엇인지, ‘쓸모’에 대한 질문을 다시 던졌고, <장애인교육아올다>는 교육받을 권리가 ‘누구에게나’ 보장되고 있는지 물으며 스스로 권리를 찾기 위한 가이드북을 만들었습니다. 

도움을 받는 자가 아닌, 스스로 문제를 짚고 목소리를 내는 이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보세요.

💠 달팽이네트워크: 신경다양성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 <보고보요> 시즌 1
💠 다른몸들: 인지저하증(치매) 당사자가 말하는 돌봄의 권리
💠 시민모임즐거운교육상상: 권리의 자리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 장애인교육아올다: 장애 학생 교육권 가이드북 – 교육권 침해부터 권리 구제까지

Theme 4. 더 나은 사회를 상상하는 일

문제를 지적하는 것을 넘어, 지금의 관습과 통념에 질문을 던지는 프로젝트들이 있습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노키즈존 캠페인’을 통해 차별과 권리의 경계를 탐구했고, <공적인사적모임>은 ‘불쌍함’에 기댄 모금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건강한 기부문화를 이야기했습니다. <남다른성교육연구소>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남성들을 위해 ‘남자다움’을 성찰하는 성평등 워크북을 만들었고, <새벽이생추어리>는 공장식 축산 농가에서 탈출한 돼지 새벽이와 함께한 돌봄의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사회를 바꾸려는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세요. 

💠 정치하는엄마들: “어린이는 들어올 수 없다고요?” 노키즈존, 차별일까 권리일까
💠 공적인사적모임: 왜 모금 광고는 불쌍한 모습만 보여줄까?
💠 남다른성교육연구소: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남성들을 위한 성평등 워크북
💠 새벽이생추어리: 돌봄이 널뛰는 자리, 새벽이생추어리

Theme 5.  제도가 채우지 못한 자리를 기록하는 일

법과 정책은 늘 현실보다 조금 늦게 따라옵니다. 그 사이 어딘가에 제도로 담기지 못한 비어있는 곳을 먼저 찾아 나서는 이들이 있습니다. 

<일과건강>은 일하는 청소년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노동 안전 교육을 시작했고, <부산청년들>은 부산 지역 청년들의 언어를 정책으로 풀어낸 10년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사단법인 시민>은 일상과 광장, 지역 곳곳에서 마주한 질문을 탐구해 온 연구들을 모았습니다.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는 것들을 현장의 경험과 언어로 담아낸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일과건강 : “위험한 일인지 몰랐다” 청소년 노동안전교육이 필요한 이유
💠 부산청년들: 부산 청년 정책 10년, 기록으로 본 변화와 한계
💠 사단법인시민: 현장의 질문이 사라지지 않도록 – 현장지식 아카이브

20개 단체의 각각의 프로젝트들은 다른 현장에서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결국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공익콘텐츠는 보이지 않는 곳을 보여주고, 당사자의 목소리를 찾아주고, 다름은 틀림이 아니라 서로의 차이임을 알려주고, 당연하게 여겼던 것에 질문을 던지는 일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1도 정도 넓혀 줄 각 단체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스토리는 개별 링크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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