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공익단체 인큐베이팅 지원사업과 함께하는 아카데미의친구들은 원주 지역에서 문화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다양한 공익활동이 시작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과 활동을 연결해왔습니다. 최근에는 '다양성 실험실'을 통해 지역에서 시민들이 지닌 문제의식과 질문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번 시리즈에서는 2026 다양성실험실에 참여한 다섯 팀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부터 지금의 고민, 그리고 지역에서 만들어가고 싶은 변화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시작된 다섯 가지 실험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S.A.W 을 소개해주세요. 어떤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나요?
S.A.W는 Sustainable Actions in Wonju의 줄임말이에요. ‘매년 심각해져 가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다양한 실천들(Sustainable Actions)을 원주에서 해보자’라는 뜻을 담고 있죠. 느슨한 연대를 지향하며,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으며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싶은 다양한 원주 2030 청년들과 함께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플로깅이나 다회용기 사용 모임을 진행하고, 환경 관련 영화를 같이 보는 공동상영회도 진행했어요. (📌S.A.W의 활동이 더 궁금하시다면!)

🔸어떻게 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저는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하기 위해 2024년 서울에서 원주로 귀촌을 했어요.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 서울에서 환경 관련 커뮤니티 활동을 꾸준하게 해왔기 때문에, 귀촌 생활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마땅한 커뮤니티를 찾지 못했습니다. ‘없으면 내가 만들어서 함께 할 사람들을 모으면 되지!’라는 마음으로 S.A.W를 만들게 되었어요. 감사하게도 뜻이 맞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된 것 같습니다.
🔸원주에서 이 활동을 꼭 해보고 싶다고 느낀 이유가 있나요?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거나, 접근에 어려움을 느껴서 실천을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다고 느꼈어요. 특히 원주는 강원도의 최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부족하여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더 많은 청년들이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를 좀 더 즐겁고 재밌게 접근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꼭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활동을 준비하면서 요즘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느슨한 연대를 지향하고 있는 커뮤니티 활동이기에 가장 어려운 부분은 아무래도 ‘사람은 모으는 일’인 것 같아요. 강제성이 없이 누구나 원할 때 편하게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다 보니 활동 때마다 모이는 사람의 편차가 큰 편이며, 인원을 예측하기가 정말 쉽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느슨한 연대’ 속에서 활동에 대한 청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가 계속해서 갖고 있는 고민이에요.

🔸활동을 하며 “이건 꼭 놓치고 싶지 않다”, “지키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라는 의제가 청년들에게 너무 무겁거나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우리는 이미 기후 위기에 직면해있기에 시급하고 거대한 과제이지만, 이것이 너무 무겁거나 어렵게 느껴진다면 활동을 시작하는 것마저 어려울 수 있고, 기후 우울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고 재밌게, 좋은 사람들과 연대하며 즐거운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지키고 싶은 부분이에요.
🔸이번 다양성실험실 사업은 팀에게 어떤 계기나 경험이 되고 있나요?
다양성실험실은 정말 말 그대로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어요, 커뮤니티 활동은 수익이 발생하는 활동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 곳에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하기엔 한계가 있어요. 대체로 소규모 인원이 모이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이었죠. 그러나 다양성실험실 사업을 통해 좀 더 과감한 도전을 해볼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2가지의 행사(환경영화 공동 상영회, 의류 교환 행사)를 하게 되었어요.

🔸올해 활동을 하면서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 장면, 분위기, 순간은 무엇일까요?
청년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서로 교류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보고 싶어요. 원활한 커뮤니티 운영을 위해 청년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있으나, 사실 기후 위기나 환경 문제는 어느 한 세대만 열심히 노력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세대가 문제를 인식하고 실천을 해야 하는 문제잖아요. 그래서 청년만이 아니라 기후 위기나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는 원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다양한 세대의 시민들이 그 행사에 참여하는 장면을 만들고 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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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S.A.W
사진아카데미의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