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청소년공익활동지원사업 ‘유스펀치’>는 청소년의 시민성을 증진하고, 더 나아가 공익활동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공익활동을 지원합니다. 2019년 유스펀치에 선정된 11개 청소년팀은 우리 사회에 작은변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시도했는데요. <사회행동동아리 내일>은 직접 개발한 보드게임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노동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멤버들의 생생한 활동 후기를 소개합니다. |
모두를 위한 노동교육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 등으로 노동을 하는 기회는 많아졌지만, 노동을 배우는 기회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노동을 재미있게 배우고 노동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게 게임으로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내일>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노동자가 되었을 때 어떤 자세를 가질지, 문제 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고, 더 나아가서 자신의 꿈을 탐색할 수 있도록 보드게임을 이용한 노동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우선 청소년들과 함께 노동인권을 공부하고, 다른 청소년이나 아이들에게 이 내용을 어떻게 전달하고 싶은지, 어떤 내용이 들어갔으면 하는지 토론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드게임으로 제작했습니다. 다양한 직업을 알게 하고 2명 이상 노동자가 모이면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노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라보라보, 매년 최저임금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보여주는 최저임금위원회, 건설현장 관리자가 되어 노동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고민해보는 빌드업 등 7가지 게임을 완성했습니다. 이후에는 부산의 지역아동센터 두 곳을 방문, 총 3번의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나영: 활동을 하는 동안 자신감을 얻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드게임 제작 같은 평소에 쉽게 하지 못하는 활동을 청소년과 함께 하는 게 재미있었고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유진: 청소년들의 아이디어 덕분에 효과적으로 주제를 전달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게임을 만들며 노동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었고,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동이라는 단어를 친숙하게 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활동하면서 노동자 인권은 보장되어야 한다를 넘어 일용직 노동자들을 위해 노동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구체적인 관심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차형: 보드게임이라는 매개체 덕분에 아이들의 관심을 잘 끌 수 있었고, 룰도 복잡하게 하지 않은 덕분에 집중도가 높았습니다. 활동 후, 아이들에게 게임에서 등장한 노동과 관련한 단어를 말하면 완벽히 뜻을 말하지는 못했지만 느낌적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성빈: 지역아동센터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이 재밌었다고, 다음에도 하면 좋겠다고 했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그보다 더욱 좋았던 점은 아이들끼리 수업시간에 배운 노동관련 지식을 이야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잘하고 있구나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자그마한 시작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큰 변화를 위해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글 | 사회행동동아리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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