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On소식] 지리산에서 On 소식, 지금 전해드립니다!

2019-11-27

<지리산에서On소식>은 돋보기로 들여다보듯 지리산권에서 벌어지는 있는 공익활동을 기록한 글 모음입니다. <지리산에서On소식>으로 지리산권 공익활동이 궁금한 분에게는 지역의 활동 소식을, 아직 지리산권을 만나본 적 없는 분에게는 지리산권 공익활동과 활동가를 만나볼 기회를 전해드립니다.

👀어디 갔다 왔어요?

요즘 재단 사무국에서 저를 보면 물으시는 한결같은 질문이 있습니다.

“지은 간사님, 어디 갔다 왔어요?”

한결같은 질문에 대한 제 대답도 늘 한결같습니다.

“지리산에 다녀왔어요.” (아! 그렇다고 오해는 마세요. 지리산 산골짜기가 아니라,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가 있는 남원시 산내면에 다녀왔습니다)

3월 입사 후 , 이 글을 쓰는 11월까지 총 31일을 지리산에서 보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지리산을 오가며 참 많은 사람과 활동을 만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데면데면하던 협력파트너 선생님들께 (여전히 어색하지만) 한 달 동안 잘 지내셨는지 먼저 안부를 물을 수 있게 되었고, 낯선 이름들이 오가던 대화를 어느 정도는 따라갈 수 있게 되었죠.

하지만 아무리 한 달 가까운 시간을 지리산에서 보냈다 하더라도, 지리산 5개시군(구례, 남원, 산청, 하동, 함양)의 모든 공익활동과 활동가를 속속들이 아는 것은 불가능했죠. 제가 아름다운재단에 들어오기 전부터,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는 지리산권 활동을 촉진해 왔고,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서로 관계 맺어왔으며, 얽히고설킨 지역의 문제는 꾸준히 존재했기 때문이죠.

들실과 날실이 서로 엮이며 촘촘해지듯 지리산 5개시군의 공익활동도 시간이 갈수록,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수록 점점 더 밀도 있고 깊이 있게 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한 번 스치듯 봐서는 그곳의 흥미진진한 활동을 속속들이 알기 어려운 게 당연합니다. (그렇다고 서울에서 300km 넘게 떨어져 있는 그곳을 매일 찾아갈 볼 수도 없고요.)

그래서 이번 참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활동 하나하나를 꼼꼼히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지리산에서On소식>은 돋보기로 들여다보듯 지리산권에서 벌어지는 있는 흥미진진한 활동 하나하나 직접 만나 기록한 글 모음입니다. <지리산에서On소식>으로 지리산권 공익활동이 궁금한 분에게는 지역의 활동 소식을, 아직 지리산권을 만나본 적 없는 분에게는 지리산권 공익활동과 활동가를 만나볼 기회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본격적인 글 소개에 앞서💁‍

제가 만난 지리산권 5개시군의 공익활동이 무언지 먼저 설명드릴게요. 아름다운재단은 지리산이음과 함께 2018년부터 지역이 필요로 하는 ‘작은변화’를 이끌어내는 사람들과 공익활동을 지원하고자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를 공동 설립,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사업과 활동으로 지리산 5개시군(구례, 남원, 산청, 하동, 함양)의 시민사회와 공익활동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는데요. 특히, 시민사회 공익활동의 새로운 주체를 만나고, 그들과 함께 하고자 <작은변화의 시나리오>, <작은강좌/조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익활동을 하고 있는, 또는 해보고자 하는 모임/조직이 각 활동에 필요한 금액을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로부터 지원받고 (최대 200만원) 이들 활동을 계기로 지역 사회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발굴, 해결할 수 있는 근육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리산에서On소식>은 지난 2년 간 작은변화의시나리오, 작은강좌/조사 사업으로 만난 65개의 모임/조직 중 다섯 곳을 먼저 만났는데요. 특히 청년, 청소년, 생태, 여성, 주민자치를 주제로 활동하고 있는 모임을 골고루 만나 기록했습니다.

물론 다섯 곳의 활동 이야기만을 담고 있어 부족한 부분도 많습니다. 이 빈구석을 채우기 위해 <지리산에서On소식>은 앞으로 틈틈이 찾아뵐 예정입니다. 편지가 올 거라는 기대감에 설레는 마음으로 수시로 우편함을 열어보듯 <지리산에서On소식>도 그렇게 기다려주세요. 물론 듣고 싶은 소식이 있다면, 제안해주셔도 좋아요. 여러분의 DJ가 되어 지리산 깊은 곳에 숨겨진 재미난 이야기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이제 <지리산에서On소식>을 한번 열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