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청소년 자발적 사회문화활동 지원사업’ (이하 청자발)은 청소년이 공익활동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꿈꾸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위해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7년 청자발은 10개 청소년 모둠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지난 5월 마지막주에 열린 <2017 청소년 자발적 사회문화활동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 소식을 전해드려요. 올해는 누가, 어떤 자발적 활동이나 창의적 실험을 할까요? 설렘 가득한 마음을 안고 만나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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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준비를 마치고, 두근두근한 마음을 달래며 청자발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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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둠, 두 모둠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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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을 마치면 오늘의 발표순서를 뽑습니다.  (1번만 아니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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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진행순서에 앞서 아름다운재단 한태윤 팀장님의 환영 인사가 있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의 기부자님은 1인당 월 평균 2만원을 냅니다.
여러분에게 드리는 활동 지원금 200만 원에는 기부자님 100명의 응원이 담겨 있어요.”

대구 청소년 인권 지킴이 <청문회>의 발표

대구 청소년 인권 지킴이 ‘청문회’

오늘의 하이라이트, 모둠별 활동소개! 대구 청소년 인권 지킴이 <청문회>의 발표로 시작합니다.

<청문회>는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반딧불이에서 만난 청소년들로 구성된 모둠입니다. 우리 사회가 청소년 인권을 보장하고, 청소년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청소년 인권 옹호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보다 청소년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듣기로 했어요. 청소년 인권을 증진하고, 청소년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청소년 ‘차별브레이커’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이들과 함께 청소년 인권에 관해 이야기하고, 인권침해 및 차별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또한, 활동 과정에서 수집한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잡지를 발간합니다.

파이팅 넘치는 부산 사나이들 <늘품>

파이팅 넘치는 부산 사나이들 ‘늘품’

<늘품>은 대안학교 온새미학교의 고등과정 3학년 남학생들로 구성된 모둠입니다. 여학생들보다 교내 활동에 소극적이었던 남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변했어요. 여학생들의 도움 없이 우리끼리 뭔가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의기투합했습니다. 일 경험을 통해 구성원간 소통과 협력을 배우고, 사회적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샐러드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자전거와 리어카를 개조하여 만든 푸드바이크에 학교 텃밭에서 직접 가꾼 유기농채소로 만든 샐러드, 수십번의 실패 끝에 탄생한 특제소스를 싣고 거리로 나설 예정입니다.

열심히 준비한만큼 군더더기 없는 발표를 선보인 <TEDxSAY>

열심히 준비한만큼 군더더기 없는 발표를 선보인 ‘TEDxSAY’

<TEDxSAY>는 북평여자고등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학내 동아리로 다양한 강연콘텐츠를 제작하여 보급합니다. TED 본사로부터 정식 라이센스를 취득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문화향유 기회가 부족한 중소도시 동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강연과 토론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을 합니다. 상반기에는 ‘만남’을 주제로 학생, 교사 등 교내 연사의 강연을 준비하고, 하반기에는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를 주제로 지역주민 연사의 강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참석자 지분율이 가장 높았던 <MOV>의 젠틀한 발표 매너!!

참석자 지분율이 가장 높았던 ‘MOV’의 젠틀한 발표 매너!!

<MOV>는 서울영상고등학교 재학생들이 만든 봉사동아리로서 학교에서 배운 영상 기술을 활용하여 재능 나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문화소외계층에게 창의적인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 영화제작교실을 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은 각각 영화감독, 시나리오작가, 촬영감독, 배우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만듭니다. <MOV>는 멘토가 되어 초등학생 동생들을 돕습니다. 완성된 작품은 <제 1회 어린이영화제>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영화는 협업의 예술입니다. 아이들은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팀워크를 배우고, 영상 분야 진로를 탐색할 것입니다.

 발표는 투박했지만, 왠지 모르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마을축제기획단 ‘소통’>

발표는 투박했지만, 왠지 모르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마을축제기획단 ‘소통’’

<마을축제기획단 ‘소통’>은 안양공업고등학교 재학생과 대학생 18명으로 구성된 모둠입니다. 이웃과의 소통이 없는 마을, 놀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한 마을을 즐겁고 활기찬 곳으로 만들기 위해 모였습니다. 누구나 즐길 수 있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마을축제를 만들 예정입니다. 준비 과정에서 마을주민과 지속해서 소통을 시도하여 상호 이해를 높이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관계망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둠원 전원이 중학생으로 구성된 <꼼씨꼼싸>는 언니오빠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어요.

모둠원 전원이 중학생으로 구성된 ‘꼼씨꼼싸’는 언니오빠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어요.

<꼼씨꼼싸>는 프랑스어로 ‘그럭저럭, 그런대로’이라는 뜻을 가진 모둠명처럼 특별히 잘 하는 것도 없고, 특별히 못하는 것도 없는 동갑내기 친구 6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 유명한 중2병(!)을 함께 겪으면서 또래 친구들과 마음을 툭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졌어요. 청소년이 자신의 감정을 성찰하고, 주변 환경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음사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감정 단어를 선정하고, 설문조사, 인터뷰 등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감정 단어의 개념을 정의합니다.

연극교육 한토막 보여달라는 부탁에 메소드 연기에 가까운 원숭이 연기를 선보인 <행동>

연극교육 한토막 보여달라는 부탁에 메소드 연기에 가까운 원숭이 연기를 선보인 ‘행동’

<행동>은 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 재학생 7명으로 구성된 동아리입니다. “행복한 동물을 위해 행동하자!”는 활동 슬로건에 따라 동물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동물권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관련 정보와 지식 전달, 대중의 인식개선을 위해 초등학교 방문교육, 팟캐스트방송 제작, 교육서적 제작 등을 진행합니다. 또한 동아리 역량강화를 위해 동물보호단체를 방문하여 교육, 캠페인 등에 대해 자문을 구합니다.

숫자 3과 같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티핑 포인트가 되고 싶은 <잔상과3의숫자들>

숫자 3과 같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티핑 포인트가 되고 싶은 ‘잔상과3의숫자들’

<잔상과3의숫자들>은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에서 만난 청소년 6명으로 구성된 모둠입니다. ‘청소년이 만드는 더 나은 청소년의 삶’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작당모의를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청소년은 평범하지만, 저마다 다른 관심과 재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청소년들이 ‘있는 그대로’ 자신을 스토리텔링 하고, 또래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아무말학교>를 열기로 했습니다. 크루원이 ‘아무 말’이나 ‘아무 것’을 하는 오픈 워크숍을 열고, 해당 주제에 관심있는 파티원이 자유롭게 참가하는 방식입니다. <아무말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존감을 키우고,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흥 부자, 표정 부자, 리액션 부자 <INBLOOM>

흥 부자, 표정 부자, 리액션 부자 ‘INBLOOM’

<INBLOOM>은 안산시 고등학교 재학생 12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활동가 그룹입니다. 청소년 활동가는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체로서 적극적 사회참여를 모색합니다. ‘희망이 회복된 사회를 만들기’를 주제로 활동합니다. 정기적인 스터디나 토론 모임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얘들아, 우리 곱을락 하자!" 제주 고유어 상황극을 선보인 <여러가지>

“얘들아, 우리 곱을락 하자!” 제주 고유어 상황극을 선보인 ‘여러가지’

<여러가지>는 아라청소년문화의집 독서교육 봉사동아리입니다. 2015년부터 활동한 독서토론 동아리의 일부 멤버들이 독서를 매개로 지역사회 청소년들과 교류하기 위해 만든 모임입니다. 제주 지역에 살고 있는 청소년이 제주의 고유문화를 배우고,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 청소년기관을 방문하여 북 엔티어링 활동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북 엔티어링이란 Book(책)과 Enteering(임무수행 활동)의 합성어로 책을 읽고, 책 내용과 관련된 다양한 미션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몸으로 책 읽기’라는 독서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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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별 활동소개 끝나고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핵심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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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겠지만 빵 터진 모습도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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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모둠별 활동소개를 보고, 프로젝트가 재미있어 보이거나 발표자가 마음에 드는 모둠에 투표했어요.
1등은 <늘품>이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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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게 1등을 놓치고 2등을 수상한 <꼼씨꼼싸>, <TEDxSAY>의 단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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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둠이 발표할 때 좋은 질문, 좋은 리액션을 보여준
<INBLOOM>, <행동>, <TEDxSAY>에게도 선물을 드렸어요.
역시 리액션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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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에 서면 갈등하게 됩니다. 엄지냐, 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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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브이를 선택했어요.)

단체사진

(전원 브이! 브이의 압승!)

2017년 청자발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많이 기대해 주세요. 🙂

 

글|아름다운재단 허그림 간사, 사진 | 이형명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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