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 인터뷰> 일의 기쁨과 슬픔 – 주제 ① 이곳에 오기까지 우리가 한 일 (아름다운재단 이전 일의 경험) 20대 청년기에 시작하는 직장 생활은 어떤 일을 하든 사람을 만나는 일입니다. 그 여러 경험으로부터 마음속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길을 만들어 나아가지요. ‘이야기수집단’은 아름다운재단에서 일하는 간사들은 어떤 삶의 지향점과 이력을 가졌기에 지금 아름다운재단에서 일하게 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인터뷰’로 4명의 간사를 만나 첫 직장부터 아름다운재단에 오기 전까지 했던 일들을 쭈욱~ 들어보았습니다. 아름다운재단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일의 경험을 해왔을까요? 이전 일의 경험에 비추어 지금은 ‘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예술가들이 [나눔사업국 김현아 국장]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했습니다. 일의 경험, 삶의 궤도를 만들어가는 간사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삶에서 과연 ‘일’이란 무엇일지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
“다양한 경험을 거쳐 공익적 가치를 쫓아 이곳에 “
대학 방송국, 방송 외주 제작사
영문과를 전공했어요. 대학 방송국에서 엔지니어 일을 했지요. 졸업하기 전에 이미 취직이 되었습니다. 지금과는 달리 취업이 그다지 어렵지 않던 시절이었거든요. 방송 외주 제작사에 엔지니어 어시스턴트로 취직했어요. 회사에 다니면서 사회는 대학생활과 다르다는 점을 느꼈어요. 회사에는 기분 나쁘게 찝쩍거리는 동료들이 있었죠. 성희롱이 난무하는… 정말 다양한 인간의 군상들을 체험했어요. 첫 직장에 입사한지 10개월 만에 회사가 망했고, 자연스럽게 거기에서 나오게 되었어요. 차라리 잘 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다양한 일들
그 이후 재단에 오기까지 다양한 일들을 했으나 그냥 스쳐 지나온 것일 뿐, 정말로 딱히 남는 게 없어요. 오히려 대학 방송국에서 만난 선배와 후배들이 말하는 ‘가치’란 무엇이고, 또 무엇을 중요하다고 말하는지 궁금했어요. 그걸 알아보려고 대학원에 진학해서 공부를 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왜 그걸 학교에서 배울 생각을 했는지는 의문이 들기도 해요.
아름다운재단
그래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목마름과 대학원에서 공부하면서 배웠던 공익적 사회 가치를 쫓아 아름다운재단으로 왔어요
나에게 일이란…
경제활동과 자아성장 그리고 공동체에 기여하는 것이에요.
일에 대한 이 세 가지 목적이 한 번에 복합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름다운재단 일이라고 생각해서 입사했으나 여기도 직장이고 스트레스가 있는지라 분리된 일로 목적을 추구하는 게 더 나은 걸까 고민 중이에요.
그렇지만 세 가지 목적이 세 가지 일로 분리된 것은 지양하고 적어도 두 가지 목적을 담을 수 있는 일에 집중하려 합니다.
기록 및 편집 l 이야기 수집단
[ 관련 글 더 보기 ]
1. [간사의 기쁨과 슬픔] 아름다운재단 간사 인터뷰 프로젝트 소개
2. 동화 작가의 구석구석, 아름다운재단 공간 탐방기
3. 간사인터뷰
<간사 인터뷰 1> 효원의 일의 기쁨과 슬픔 (주제 ① 이곳에 오기까지 우리가 한 일)
<간사 인터뷰 2> 현아의 일의 기쁨과 슬픔 (주제 ① 이곳에 오기까지 우리가 한 일)
<간사 인터뷰 3> 현정의 일의 기쁨과 슬픔 (주제 ① 이곳에 오기까지 우리가 한 일)
간사 인터뷰 첫번째 후기 (주제 ① 이곳에 오기까지 우리가 한 일)
<간사 인터뷰 5> 초롱의 일의 기쁨과 슬픔 1편 (주제 ② 이곳에서 일하는 동안)
+ 초롱의 일의 기쁨과 슬픔 2편 (작가로부터)
<간사 인터뷰 6> 지애의 일의 기쁨과 슬픔 (주제 ② 이곳에서 일하는 동안)
<간사 인터뷰 7> 현경의 일의 기쁨과 슬픔 (주제 ② 이곳에서 일하는 동안)
<간사 인터뷰 8> 창석의 일의 기쁨과 슬픔 (③ 재단 이후(혹은 밖)의 꿈)
<간사 인터뷰 9> 선민의 일의 기쁨과 슬픔 (③ 재단 이후(혹은 밖)의 꿈)
<간사 인터뷰 10> 수연의 일의 기쁨과 슬픔 (③ 재단 이후(혹은 밖)의 꿈)
간사 인터뷰 세번째 작업 후기 ③ 재단 이후(혹은 밖)의 꿈)
4. [간사의 책상] 프로젝트
+ [간사의 책상] 촬영 조수의 후기
<번외편 1> – 연재의 사진
<번외편 2> – 은정의 사진
<번외편 3> – 성규의 사진
*이 프로젝트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파견지원사업’에 참여한 예술가들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글 | 장혜윤 간사